♧ 산의 나무와 시냇가의 나무!! ♧
한 마을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시냇물은 모두 말랐고 논바닥은 쩍쩍 균열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나무들은 여전히 잎이 푸르고 싱싱하지만 시냇가에 있는 나무들은 모두 말라 죽은 것입니다. 학자들은 산과 시냇가의 나무들을 연구한 결과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산꼭대기의 나무들은 평소 수분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분을 얻기 위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독한 가뭄에도 왕성한 생명력을 보였습니다.
수분이 충분한 시냇가의 나무들은 땅의 겉 표면에 뿌리를 박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 죽은 것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 삶에서 강한 생명력을 가진 사람은 역경과 고난이 닥쳐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냇가의 나무처럼 안일한 삶을 사는 사람은 작은 시련에도 쉽게 무너집니다. 젊은 날의 시련은 강한 뿌리를 만드는 재료가 됩니다.
초대교회의 신앙은 박해와 시련속에서 자랐고 한국교회 역시 가시밭길을 걸으며 성숙했습니다.바다의 풍랑은 바닷속에 산소를 만들고 땅 위의 바람은 나무뿌리를 깊게 만듭니다.
고난을 헤쳐나가는 담대함과 지혜, 그리고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은 참된 승리와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됩니다.
♧ 곤고한 날에도 희망은 있다! 겨울은 춥다. 추운 날씨는 모든 것을 얼린다.
그러나 그 추위속에 봄이 잉태됨을 잊지 말자. 겨울 눈은 봄의 씨앗이다. 설원에 숨겨진 봄의 모태다.
하얀 눈발에 과거를 묻고 새로운 날들을 꿈꾸는 자. 그는 희망을 창조할 줄 아는 사람이다. 삶이 아무리 춥고 곤고해도 희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는 법.
그리스도인에겐 절망할 자유가 없다. 오히려 절망을 껴안고 역경을 친구삼아 꿋꿋이 나아갈 뿐.
『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벧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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