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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 가이사의것은 가이사에게!! ♧

chajchul 2020. 3. 24. 21:28

     ♧ 가이사의것은 가이사에게!! ♧

2년전 어느날..
성경을 읽다가..어떤 한 구절이 제 영혼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적이 있습니다.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마22:21절) .......

한동안 멍하니 그냥 그자리에 앉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이사의것은 가이사에게..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그것은 세상의 시류에 적당하게 발을 담그며, 나자신을 control해 왔던 "회색빛"을 가진 나의 신앙을 두조각내는 칼날처럼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으며...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나를 써주소서~~" 라고 드린 모든 헌신의 고백들은 이미 흠집이 나버린 합당치 못한 것들임을 깨달았기 때문이지여..

우린 때로는 큰 착각을 하며 살아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인의 제사를 드리면서 "아벨의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을 떠올리며.. 나의 기도와 섬김과 헌금이 주님의 전에 올려지고 있다는 오해이지여.

하지만 성경은 분명..
하나님께서는 정결치못했던 자기중심으로 드려진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 (창4:5) 내가 그동안 정성을 다해 드렸던.. 새벽제단의 기도가 만일 "가인의 제사"였다면.. 우리의 기도의 향기는 주님의 전에 올라가지 못하고 땅에 떨어져.. 주인없는 물건처럼 어디엔가 방치되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불행한 사실은 우린 우리의 기도가... 우리가 드리는 헌신이 어떤 모양으로던지 하나님 전에 100%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오해(?)입니다.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시기에..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를 받아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연약함을 보시고 모든 것을 감싸주시리라...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왔고 또한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예수의 피로인해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셨으며.. 축복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공의"는  우리의 이기적인 헌신과 기도와는 하나가 될수 없는 속성을 가지신 분입니다.

가이사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의 믿음과 기도는... 그것이 다시한번 하나님의 중심으로 변하여 드려질때 까지.. 우리를 "연단"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바꾸어 가실것입니다.

조지뮬러는 뛰어난 신학자도 아니었으며.. 복음전도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지 "고아원원장"에 불과했지만.. 그의 삶은 하나님의 음성과 동행했으며.. 너무도 많은 하나님의 응답하심의 증거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바로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을 구별하며 드린 조지뮬러의 순수한 신앙과 믿음의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제게 당면한 문제들을 바라보며.. 제 속에 아직까지 남아 저를 옭아매고 있는 너무도 세상적인 기준의 탐욕과 탐심이 남아있음을 눈물이 잔득 고인 슬픈얼굴로 제 속의 자아를 들여다 봅니다.

너무도 측은하게..
손에는 거룩한 하나님의 약속과 비전을 쥐고.. 또 다른 한손에는 세상속에서 인정받고 싶고 이루어 내고 싶은 나의 또 다른 꿈들.. 때로는 그것이 동행할수 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세상속의 탁월함은 곧 복음전파에 유리하고..
그러한 위치에서 나는 좋은 지도력과 영향력을 끼쳐 예수를 전하리라.. 이론은 그럴듯해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제 속에 숨어있는 "가이사의 탐욕"을 그냥 두시지 않으셨습니다. 특별한 느낌도 사건도 없지만... 저는 분명 느낄수 있었습니다. 제 영혼이 너무도 구슬프게 계속 울어대고 있음을.. 그리고 제 마음에 기쁨과 평강이 사라지며...

하나님이 아닌 보이는 그 무엇인가를 자꾸 의지하고 의식하려하는 모습들을 통해서..

저는 정말..
세상의 것으로부터 자유하며... 주님이 주신것으로 기뻐하고 싶습니다.

찬송가의 가사와 같이...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 늘 걸으며.."

사랑하는 여러분..
가이사의 것을 포기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질긴 것 입니다. 하지만 내가 나의 움켜쥔 것을 내려놓을 때 그분이 일하십니다.

"내삶의 포기는 곧 하나님의 시작" 이란 베니 힌목사님의 고백이 마음속 깊이와 닿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이 주신 우리의 삶을 드릴때..

우리가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과 사건속에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고 예수 그분을 선택할때.. 주님은 우리안에 상처난 모든 것을 고치고 싸매어주시며.. 새로운 그분의 세계로 우리를 초청하실 겁니다. ........

쓰라린 마음을 저미며 용기를 내어 주님께 고백합니다. "예수님 ! 저는 주님이 그립습니다"   - 필레오 -

『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요일 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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