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jchul
2025. 6.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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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경기장1!! ♡
전날 몹시 피곤했던 청년은 오전 늦게까지 잠에 곯아 떨어졌습니다.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난 청년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무슨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던 청년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희미하고 풀어진 나라에서는
박진감 있는 경기를 구경하면 좀 힘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청년은 지나가던 행인을 불러 세웠습니다.
“안녕하시오, 무엇을 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지나가던 행인은 친절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이 근처에 권투경기장이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행인은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권투경기장이라.. 아, 이 나라에는 권투경기장이 없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는 있었지만, 없어져 버렸죠.”
청년은 되물었습니다.
“권투경기장이 없어졌다고요?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권투경기는 서로 때리는 경기인데, 아시겠지만
이 나라에서는 아무도 상대방을 때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기를 할 때 서로 상대방이 때리기를 기다리고만 있었죠.
그렇게 하루종일 서 있었기 때문에 결국은 경기가 없어지고 만 것입니다.”
청년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면, 축구경기장은 있습니까?”
“네. 그것은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가시면 쉽게 찾으실 겁니다.”
정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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