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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속에서!!

chajchul 2017. 4. 3. 17:57
   


♡ 어둠속에서!!


중병을 앓던 아내는 다섯 살이 채 안된 어린 딸과 그만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장례식은 마을의 작은 교회에서 간단하게 치러졌다. 장례식이 끝나고 이웃 사람들이 그 주위에 모였다.

"아이와 함께 우리 집으로 와서 며칠 지내도록 하세요. 아직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돼요." 누군가 말했다. 그는 체구가 크고 용감한 사람이었지만 슬픔으로 마음이 무너지는 듯 했다.

그래도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집으로, 아내와 함께 지내던 곳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아이와 저는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해요" 하고 대답했다.

그래서 그 사람과 그의 어린 딸은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어둡고 썰렁한 집에서의 첫 번째 밤을 딸과 함께 보내기로 하고, 딸아이의 작은 침대를 자기 방으로 옮겨다 놓았다.

그날 밤, 어린 딸은 잠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그 남자도 마찬가지였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엄마를 그리워하며 우는 아이보다 더 마음 아프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밤이 깊어가고 있었지만 어린 딸은 계속 울었다.

그 사람은 아이의 침대 곁으로 가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달래 주었다. 시간이 좀 지난 후 어린 소녀는 겨우 울음을 멈추었는데, 그것은 아빠를 위해서였다. 딸이 잠들었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홀로 앉아 흐느끼기 시작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을 믿습니다. 그러나… 마치 한밤중처럼 어둡기만 합니다."

아빠의 기도를 들은 어린 소녀는 다시 울기 시작했다. 아빠는 깜짝 놀랐다. “아가야, 자는 줄 알았는데…." "아빠, 자려고 했어요. 아빠를 위해서요. 자려고 했는데 잘 수가 없었어요. 아빠, 이렇게 어두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왜 이렇게 어두워요, 아빠? 아빠도 볼 수 없어요. 너무나 어두워요."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그 어린 소녀는 속삭였다. "그래도, 아무리 어두워도 아빠는 절 사랑하시잖아요. 맞죠, 아빠? 제가 아빠를 볼 수 없어도 아빠는 절 사랑하시죠. 그렇죠, 아빠?"

대답 대신 그는 커다란 손으로 어린 딸을 침대에서 들어올려 가슴에 품어 주었다. 아이가 잠들 때까지. 아이가 깊이 잠들자 그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린 딸의 울음을 자기가 들고 하나님 앞에 가 엎드렸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은 한 밤중처럼 어둡습니다. 하나님을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어두울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볼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절 사랑하십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

그 가장 어두웠던 순간에 주님은 그에게 새로운 힘을 주시고 삶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어둠 속에서조차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론 메흘(Ron Mehl) /내 인생을 변화시킨 100가지 이야기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