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난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인도에서 선교를 하시는 어떤 선교사님의 체험담입니다. 어느 날 밤 그는 큰 비단뱀에 의해서 몸이 휘감기게 되었습니다. 이 비단뱀은 사람을 질식시켜 통째로 삼켜 버리는 아주 무서운 뱀이었습니다. 비단뱀은 그 선교사님을 계속해서 조여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러나 그 선교사님은 고통가운데서도 자기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기의 삶을 맡기겠다는 마지막 기도를 조용히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평소에 즐겨 암송하던 시편23편을 고요히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이 말씀을 고요히 암송하는 가운데 선교사님의 마음에는 하늘의 평강이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얼굴도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선교사님의 몸을 죄고 있던 비단뱀이 갑자기 선교사님의 몸을 서서히 풀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비단뱀은 슬그머니 숲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기적적으로 그 선교사님은 살아났습니다.
만일 그 선교사님이 비단뱀에게 감겨 있을 때 자기 힘으로 빠져나오겠다고 발버둥을 쳤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 뱀은 오히려 더 세게 선교사님의 몸을 조여들었을 것입니다. 결국 선교사님은 목숨을 잃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에 선교사님이 자기 몸의 근육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평안한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뱀이 놀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비단뱀은 선교사님의 몸을 풀어주고 달아나 버리고 만 것입니다.
『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시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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