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은 사랑이다!!
옛 소련의 소년합창단 일원으로 미국에 공연을 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한 소년이 코마(coma·의식 없는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손을 잡고 “미르히호프! 미르히호프!”하고 밤이 새도록 불렀는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년의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으며, 안면근육이 씰룩거리면서 반응을 보이더니 이틀 후 소년이 깨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이런 일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소년의 남은 의식이 재에 묻힌 불씨와 같은 상태에 있다가 어머니의 그 사랑을 느끼는 순간 기름을 부은 것같이 다시 타올랐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사랑은 그 무엇보다도 커다란 기쁨과 보람과 환희를 주기 때문에 기적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가장 외로운 장소는 사랑이 없는 마음 구석이다. 모든 사람이 애타게 기다리는, 사랑으로 충만한 성탄이 다가왔다. 성탄은 사랑이다.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순수한 사랑이다.
예수님이 하늘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사랑이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 성탄은 곧 하나님의 사랑이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 』(요: 6: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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