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뜻 안에서 하나 된 가족!!
딸 수산나는 아홉살, 아들 지훈이는 여섯 살에 우리를 따라 한국을 떠나 아마존에 와서 자연스럽게 사역을 도왔다.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을 때도 방학이면 아마존에 돌아와 딸은 어린이 사역을 하고, 아들은 의사 선생님을 돕는 조수로 사역했다.
수산나는 대학을 졸업한 뒤 1년간 아마존에 와서 사역했다. 암 투병을 하던 아내가 아플 때는 딸과 내가 번갈아 가며 간호와 사역을 병행했다. 우리 아이들은 아마존의 인디오 형제들을 사랑한다. 그들도 우리 아이들을 가족으로 인정한다.
이는 혈연을 뛰어 넘는 가족 관계다. 아내 허운석 선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우리처럼 아마존에 와서 사역하기를 원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대를 이어 충성하기를 바랐다. 허 선교사는 이 땅에서 부와 명예, 권력을 누리며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고,
또 그렇게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너희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는 너의 집에서 단 하루도 머물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집에 가서 자겠다."
허 선교사가 생전에 아이들에게 자주 한 말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5)라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가족은 피를 나누어서 가족이 아니라 주님 뜻 안에서 하나이기에 가족이라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가슴 찢는 회개 / 김철기
* 기도: 악한 세력을 결박하시고, 죄에 매인 저를 풀어 주셔서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으로 맺어진 신앙 공동체가 이 땅 곳곳에 세워지게 하소서. 말씀 속에서 하나님 뜻을 깨닫는 대로 순종함으로 예수님의 형제자매임을 증명하게 하소서. 아멘. /생명의 삶
『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로새서 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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