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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바로 안 해? 예배드리는 태도가 그게 뭐야? / 조남숙 회원!! ♡

chajchul 2024. 1. 26. 22:02


♡ 똑바로 안 해? 예배드리는 태도가 그게 뭐야? / 조남숙 회원!! ♡

2년 전, 저는 가정예배에 대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방학이 되어 기대감을 가지고 함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평안과 기쁨의 예배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가정예배가 제가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았고, 그러니 예배를 드리다보면 혈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았고, 아이들이 경건하게 예배드리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요. 그래서 예배 시간은 늘 아이들의 눈높이를 무시한 간섭과 강요의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똑바로 안 해? 예배드리는 태도가 그게 뭐야?” 예배드릴 때마다 아이들의 태도를 가지고 나무라자 아이들의 반응은 경직되었습니다. 강요할수록 오히려 아이들은 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나의 혈기로 아이들의 마음은 상처를 입었지요. ‘이렇게 하는 게 예밴가? 그만둬야겠다...’ 결국 첫 번째 가정예배에 도전은 실패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제 마음속에는 가정예배에 대한 소원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가족의 밤’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마음껏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가족의 밤 기록장’이 도착했고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에게 작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적용하는 기도’란을 어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을 붙잡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아이에게뿐 아니라 저에게도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을 통해 너무나 큰 능력과 확신이 생기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훈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밤‘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성경을 읽기 시작한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난여름 딸아이는 교회 캠프에서 200명 아이들 중에 성경퀴즈 대회 1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6살 남자아이입니다. 예전처럼 예배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돌아다니곤 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에게 잔소리하기보다는 큰 아이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기도한 다음 날 평소보다 안정된 모습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밤을 시작하기 전부터 남편의 구원은 저의 첫 번째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제 남편은 늘 아내를 배려하는 남편이었지만 사업이 안 되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고 다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밤‘을 시작하면서 그 시간에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남편의 구원을 위해 본격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기도를 정말 잘 들어주신다는 것을 가족의 밤을 통해서 더 느끼게 됩니다. 남편의 마음이 조금씩 열려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요즘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가정예배를 드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 영적으로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그 무엇보다 저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더 많은 가정들에 ‘가족의 밤’이 전염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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