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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 다리!! ♧

chajchul 2017. 11. 26. 08:38


     ♧ 십자가 다리!! ♧

가족과 함께 스위스에 살고 있는 루이스는 어느 날 근처의 얼어붙은 호수를 어린 동생과 가로질러 가다가 얼음이 갈라져 틈이 생긴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 틈은 어린 동생이 건널 수 없을 만큼 폭이 넓었습니다. 한참을 생각한 끝에 루이스는 자신의 몸을 엎드려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어린 동생은 루이스의 몸 위를 걸어 그 틈을 무사히 건널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곤경을 넘어가기 위해서는 다리가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상대의 다리가 되기를 요구받으면, "이것은 사랑의 행위지만 너무나 지독한 요구다."라고 항변하곤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넘을 수 없는 영원한 죄와 저주의 틈에 다리를 놓고자 자신의 몸을 희생하셨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십자가 다리처럼 커다란 희생은 할 수 없어도 수시로 작은 손길, 작은 다리를 필요로 하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젖줄기인 포토맥 강에 여객기가 추락하여, 긴급 출동한 구조 헬기와 구명보트는 탑승객들과 승무원들을 구조하고 있었고, 긴박한 구조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여객기의 은빛 동체는 겨울 강물 속으로 서서히 침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락한 비행기 밖으로 모습을 나타낸 어떤 남자 분은 어찌 된 일인지 그가 구조될 수 있는 차례를 다른 승객들에게 양보하며, 강물에 추락하여 물 속으로 침잠해 가는 비행기의 트랩 맨 꼭대기에 서서 구조되는 승객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승객들이 모두 구조되었고, 마지막으로 그 남자 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제 곧 그 분이 구조될 찰나였습니다.

그 때까지 물위에 떠 있던 기체는 갑자기 물 속으로 가라앉으며 그의 모습도 기체의 침잠이 만든 소용돌이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끝내 구조되지 못하고 희생되었습니다. 후일 미국의 대통령은 그 사람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고, 그의 가족을 위로코자 유가족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여 훈장을 수여하였습니다.

『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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