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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큐티와 말씀 읽기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는니라.
( 잠언 9:19 )
해피와 생각하기
중고등부에 다닐때였습니다. 말을 아주 재미있게 잘 하는 오빠가 한명 있었는데, 어딜가나 사람들의 중심에 있었고, 그 오빠가 있는 곳엔 늘 웃음이 함께 했습니다.
말에 관한한 다른 사람과는 아주 다르게 특별한 달란트가 있었습니다. 다들 그 오빠와 함께 이야기 하는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그 오빠와 어쩌다 기도제목을 나누게 되었는데, 그 오빠의 기도제목중엔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나는 본래 말이 많은 사람이야. 그 말로 사람들을 웃기는 일을 많이 하지만 그 웃기는 이야기를 하면서 혹시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돼. 나도 모르게 나의 이야기속의 주인공이 되었다가 상처를 받는다면, 그건 옳지 않은것 같아. 그래서 나름대로 늘 조심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모르잖니.. 그래서 혹시라도 나의 말로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해"
라고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전 그저 재미있는 사람으로 생각을 했었지. 마음속에 그런 배려가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나에게 그런 말 재주가 있었다면, 나도 그렇게 기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많은 말을 하게 됩니다. 주로 무슨 말을 하십니까? '나'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내'가 드러나는 이야기로 끝이 나지는 않습니까? 수없이 뱉어내는 말들 속에 주님과 관련된 말들은 몇개나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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