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김과 사랑의 빛!! ♣
사랑은 받은 이만이 줄 수 있습니다. 섬김은 사랑의 빚을 갚는 것입니다. 필리핀의 부유한 사업가의 아들 카풍카우라는 청년이 마닐라의 성서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기숙사의 욕실과 화장실이 불결하다고 학장에게 불평했습니다. 그러자 학장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조치해주지”라고 말하고는, 청소부를 데려다가 청소하는 줄 알고 들어가 보니 학장님이 직접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학장님이 기쁘게 청소를 하다가 이 학생을 보았습니다. “조금 있다가 들어오게. 이제 깨끗해질 테니 염려하지 말게.” “학장님, 청소부 데려다가 시키면 될 텐데 왜 직접 화장실 청소를 하십니까?”
“천국은 그런 곳이 아니라네. 교회나 신학교는 일이 눈에 띄는 사람이 먼저 하는 걸세.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네. 힘으로 하는 것도 아니네.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잘못됐다고 보는 사람, 쓰레기를 보는 사람 하나하나가 청소할 때 우리 삶의 주변은 깨끗해질 수 있는 걸세.
자네가 부잣집 아들로 여기 와서 보니까 좀 불결하게 보이지. 다른 사람은 별로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네. 그러니 느끼는 사람이 일을 하면 이 학교는 깨끗해질 수 있는 거라네.”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한 뒤 자애롭게 말했습니다.
“자, 이만하면 마음에 드나? 우리 학교는 청소부를 고용할 형편이 안돼서 모두 자원하는 심정으로 자기 일을 한다네. 사랑의 빚진 자가 되게 함이 우리 학교의 교육목표일세.”
이 사건은 그가 졸업 후 목사가 되어 미국 시카고 자유교회에서 가난하고 소외받는 외국학생들에게 사랑의 빚을 갚는 일에 일생을 바칠 수 있는 교훈이 되었습니다.
그는 어려울 때마다 자기 손바닥에 십자가를 그으면서 주님에게 진 사랑의 빚을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람을 생각하면 교만한 마음을 품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땅에 섬기러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 갈 때 사랑의 빛을 발하는 삶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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