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합격과 낙제!!
어느 목사님이 설교 중에 자신의 시험 실패담(失敗談)을 이야기하셨습니다. 대학 다닐 때 전공 시험을 치르는데, 시험지를 받아 보니 논술형(論述形)으로 단 한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답안을 작성한다고 석 장을 빼곡히 써서 냈는데, 결과는 낙제였습니다. 교수님을 찾아가서 왜 낙제냐고 항의했더니 시험 문제에 대한 답을 써야지 자신이 할 말만 잔뜩 써서 내면 어떻게 하느냐며 야단을 치셨답니다.
시험지를 받아 들었지만, 질문이 뭔지 잘 모르겠으니 ‘정성이라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아는 것을 다 썼던 것입니다. 밑줄도 치고 중간 중간에 꽃도 그려 넣고 정성을 다해 답안지를 작성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교수님이 제시한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었기에 낙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은 “우리가 인생을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닙니까?” 하고 질문(質問)을 던지셨습니다.
정성(精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고 힘을 다해 열심히 살지만 그렇게 살았더라도 합격(合格) 한 인생(人生)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목적(目的) 대로 살아야 잘 사는 인생(人生), 합격(合格) 한 인생입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 뜻. 우리 인생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내 뜻대로 열심히 하는 것, 내 계획(計?) 대로 최선(最善)을 다하는 것, 내가 바라는 대로 사는 것은 중요(重要)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내 뜻대로 최선을 다하는 열심보다 중요합니다.
/유기성 목사
* 기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나아가고 멈춰야 함을 알면서도, 제 능력과 판단을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하려는 조급함을 회개합니다. 주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인 제 몸을, 제 뜻이 아닌 주님 뜻에 복종시키며 믿음의 행진을 하도록 도우소서.
“순종(順從)은 그리스도인의 행동(行動)의 시작(始作)이요 동력(動力)이다.” -프리드리히 폰 슐러-
『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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