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수고가 빚은 큰 역사!! 나는 목포 북교동교회에 다녔던 한 성도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사람이 문준경이라는 한 섬 여인을 교회에 초대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의 이름도 모른다.문준경은 신안군 암태면 유지의 딸로서 옆 섬인 중동으로 출가했다가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다. 20년간 시부모를 모시고 살다 목포로 나와 삯바느질을 하며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북교동교회에 다니던 한 여성도의 간곡한 인도로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자 문준경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신학을 공부하고 전도사가 되어 고향 주변의 열한 개의 섬을 돌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했다. 나룻배를 타고 다니며 일 년에 아홉 켤레의 신발이 떨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