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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곳을 향한 삶! ♧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뜻은 절대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주 놓치는 하나님의 뜻 하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천국과 저 높은 곳에 있을 것이라는 오해입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은 “나라가 임하옵시며…뜻이 하늘에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로 돼 있습니다. 우리의 뜻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먼저 이 땅에 천국을 세우는 것입니다. 먼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통해 앞으로 들어갈 천국이 있듯이 땅에 세워야 할 천국이 있고 이 땅에서 이뤄가야 하는 뜻이 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늘’에서는 더 세워져야 할 하나님의 나라도, 더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의 뜻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다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 있는 것은 땅에 세워져야 할 하나님의 나라이고 땅에서 이루어야 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일은 이 낮은 땅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이미 세워진 천국에서 죄와 사망과 사탄이 지배하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셨고 이 땅위에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낮아지셨습니다.
주님이 오신 그때부터 하나님의 뜻은 높은 곳이 아니라 낮은 곳에,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려가는 것에, 그리고 죽기까지 복종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도 매일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하늘 위에 있는 천국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올라가는 것, 높은 곳만 소원한다면 잘못된 기도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란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은 땅에서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인 것입니다.
하늘에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인 천국은 때가 되면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나라, 아직도 복음화되지 않은 내 직장, 내 가정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 6:10)
『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들은 이상을 볼 것이며 』(요엘 2장28절)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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