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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

♧ 은혜에 빚진 자!! ♧

chajchul 2015. 12. 10. 00:19


     ♧ 은혜에 빚진 자!! ♧


저는 여름 어느 날, 시골 교회 정원의 나무 그늘 아래서 로마서를 읽다가 평생에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롬1:14)고 고백하는 말씀을 읽는 순간 저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빚진 자'라는 그 단어가 제 가슴에 큰 감동으로 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울었고, 이 종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아니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주님, 이 종은 빚진 자입니다. 도무지 갚을 길이 없습니다. 저는 부모님에게 빚진 자입니다. 저는 형제들에게 빚진 자입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빚진 자입니다. 저는 조국에 빚진 자입니다. 이 종은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입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나 땅을 보나 모두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늘의 바람소리나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도 '너는 빚진 자다'라는 소리로 들리는 듯했습니다.

모두가 나를 위해 주었건만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고 살아온 제 자신을 보며 한없이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후로는 '나는 빚진 자다' 하는 하늘의 음성이 제 가슴을 떠나지 않았고, 그 빚을 갚으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한시도 게을리 하거나 함부로 살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빚진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너무나 크고 한량없기에, 우리는 도무지 그런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받았기에 그 은혜는 우리에게 빚이 되는 것입니다.

그 은혜가 너무 고마워 누구에게든 갚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빚진 자의 심정입니다. 사도 바울의 일생은 이런 빚진 자의 인생관으로 충만했기에 자기 목숨을 아깝다 하지 아니 하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였던 것입니다.<계속>

 

『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롬 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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