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적 영성!! 》
얼마 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두 날개 양육 컨퍼런스에서
김성곤 목사님으로부터 '율법적 영성'이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되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철저한 신앙을 강요당하며 자란 목사님은
항상 교회 안에 머물면서 성실한(?) 신앙생활을 했지만
믿음 안에서 기쁨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강요당하는 신앙 속에서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그로인한 패배감 등에 눌려 늘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율법 아래에서 자란 '율법적 영성'은 스스로를 정죄하게 하였고
주변 사람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믿음 안에서 참 기쁨을 느낄 수 없게 하였다는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
"믿음생활이 때론 힘들게 느껴지고, 기쁨이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하는
오랜 의문에 응답을 받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이 오래될수록 머릿속에 성경적 지식이 쌓이면서
잠재적으로 '율법적 영성'이 자랐고, 그 영성은 스스로와 주변사람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믿음생활을 이 정도 했으면 이 정도 봉사는 해야지, 목사님이 저러시면 안 되지,
장로님이, 권사님이, 집사님이 모범을 보이셔야지...."
이 수많은 판단들이 스스로를 율법 아래 놓이게 만들었던 것이다.
부인하고 싶겠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 '율법적 영성' 아래 놓여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율법적 영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주님과의 첫 사랑을 회복하고, 은혜를 회복하여
'은혜의 영성'을 되찾는 길이다.
'은혜의 영성'을 되찾았을 때 비로소 봉사도, 섬김도, 나눔도...
믿음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이 아니라, 직임 때문이 아니라,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사랑하기에,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기에
기쁨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갈 5: 4)
*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갈 5:18)
이번 컨퍼런스를 통하여
주님과의 첫사랑과 은혜를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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