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브로브니크[Dubrovnik]
버나드 쇼는 지상에서 천국을 찾는다면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니크(Dubrovnik)로 가볼 것을 권하면서,
그곳을 아드리아 해의 보석이라고 했다 한다.
드브로브니크는 중세 시대부터 베니스처럼 해상무역이
활발했던 도시국가였다. 무역을 통해 이룬 부와 능란한 외교를 통해
오토만 터키와 베니스의 끊임없는 위협으로부터 끝내 독립을 유지했다.
이러한 외부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바닷가의 암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축조했던 것이 현재 인기 관광지가 된 드브로브니크 성곽이다.
남한산성이나 수원의 화성과 같이 성곽 길을 한 바퀴 걸을 수 있다.
성 내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천편일률적인
주황색 기와지붕이었고, 그것을 배경으로 바람에 날리는 집집마다의 빨래였다.
성내의 주도로는 대만원의 야구장 입구 같았다.
한꺼번에 관광버스들이 사람들을 토해 놓은 결과였다.
성의 좁은 아치형 입구에서는 들어오고 나가는
군중들이 밀고 밀리어 대 혼란이 벌어졌었다.
중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