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음악 작품을 남긴 어떤 사람! 그러나 그의 생애는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었죠.... 열 살도 되기 전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 가셨고 먹여 살려야만 되는 동생이 있었죠.
어른이 되어서도 생활은 마찬가지로 어려웠고 결혼한 지 13년 되던 해 부인이 죽었어요. 다시 결혼하게 된 그는 모두 스므명의 자녀를 갖게 되었는데, 그 중 열 명은 어려서 죽고 말았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정신 박약아였고, 나이가 많아지자, 자신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고 말았지요. 게다가 뇌일혈로 쓰러져 반신불수까지 되었구요..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그는 계속 작곡을 했죠. 수많은 사람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을 만큼 웅장하고 장엄한 찬양과 경배와 감사의 노래들... 그야말로 불후의 명작들이었습니다.
도대체 이토록 비참하게 살았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독실한 루터교 신자로서 세계 역사상 교회 음악 작곡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요한 세바스챤 바하이죠.
그가 이처럼 심오한 믿음과 찬양의 세계를 알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그가 인생의 고난을 누구보다 더 깊이 체험했기 때문 아닐까요?
그는 자신이 작곡한 칸타타나 오라토리오의 마지막 부분에 항상 S.D.G.라는 글자를 적어 놓았지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Soli Deo Gloria)란 뜻을 지닌 라틴어의 첫번째 글자들이죠.
올갠을 위한 합창 전주곡들은 "지극히 존귀하신 하나님께!"(The most High God) 바치는 곡이라고 적혀 있었답니다. 그리고 올갠 연주만을 위한 작품들의 첫 부분에는 I.N.J. 즉 "예수 이름으로"(In the name of Jesus)라고 적어 놓았지요..
바하는 올갠 연주자였으며 훌륭한 작곡가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의 근본 목적은 우리와 조금도 다른 것이 없었어요.
무시무시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일하는 것, 이것이 바하의 삶의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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