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한다!!
남왕국 유다의 열세번째 왕은 히스기야였습니다. 재임 29년 국제정치는 혼란스러웠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망하고 있는 때였습니다. 이러한 때 히스기야 왕은 위독한 병에 걸렸습니다. 위문을 왔던 이사야 선지자는 ‘당신은 이 병으로 죽으리라’는 예언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히스기야의 심정은 불같이 달아올랐습니다. ‘아닙니다. 지금 내가 죽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심정으로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통곡하기 시작했습니다. 즉,통곡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으나 절망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는 기도회때 하는 기도나 식순에 따라 순서에 맞추어 드리는 그런 기도와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기도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스스로 지원해서 드린 기도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응답이 왔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15년을 더 살겠고 이 성도 보호해 주리라. 그 증거로 해그림자가 10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응답해 주셨습니다. 또한 히스기야의 생명도 연장시켜 주신 것에 더하여 하늘의 해를 움직이는 놀라운 표적도 덤으로 주셨습니다.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얼마나 경이롭습니까? 이런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그렇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힘입니다. 참으로 기도는 위대한 힘을 가진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기도는 온 우주의 질서도 바꾸어버립니다.
성도 여러분,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러 쓰러지고 싶으십니까? 그것이 바로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는 영적 신호이며 알람시계 소리입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기도하고 큰 문제가 올 때마다 더 열심히 기도해서 그러한 어려움과 문제를 통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우리 생에 아름다운 간증거리를 늘려나가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진실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소망입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뜨겁게 기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로 수명도 연장하고,병도 고치고,능력도 받아 험한 세상을 승리로 이끄는 기도의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올해는 기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도로 승리하는 기도꾼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이기경 목사
『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년을 더하고 너와 이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사 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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