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참는마음!!
약 50여 년 전에 미국 텍사스에서 석유사업으로 큰 부자가 된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세 친구의 이름은 죤 뉴우턴, 루이 웨더포드, 사무엘 프레스톤입니다. 석유산업 호황으로 억만장자가 된 이들은 전세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놀러갑니다.
그들은 엠배서더 호텔 69층 전체를 예약하고, 첫날 뉴욕 관광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술을 먹고 취한 채로 호텔에 돌아와 보니 일이 생겼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것입니다. 프론트 직원은 하룻밤만 2층에 지내달라고 사정합니다.
그러나 이 세 친구는 술기운에 객기가 생겨 69층까지 걸어 올라가기로 결정합니다. 등산하는 기분으로 걸어올라 가는데, 처음 몇 층은 괜찮았으나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마지막 몇 층은 거의 기어올라가면서 2시간 반만에 겨우 69층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올라와 보니까 프론트에서 방 열쇠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다시 1층까지 걸어서 내려갈 것을 생각하니 그만 정신이 아찔해지고 고민이 됩니다. 마침 그때 구세주가 등장합니다.
청소하는 흑인 아주머니가 손에 마스터키를 들고, 활짝 웃으면서 객실 문을 열어주며 농담 비슷하게 말합니다. "이곳까지 올라오느라고 많이 고생하셨지만 방 열쇠가 없으면 방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만약 이 마스터키가 없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마스터키는 예수님이지요." 그리고 방문 안에 들어가 침대에 누웠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마스터 키입니다'라는 흑인 아주머니의 농담이 존 뉴우턴의에게 어린 시절의 교회생활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래서 두 친구에게 "예수님은 정말 우리의 마스터키이다"는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두 친구도 그 고백에 동의하고 그날 밤 그들은 눈물로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 밤에 예수님이 찾아오심으로 그날 이후로 그들은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됩니다.
텍사스 제일 부자들이 자신의 부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평생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기도의 후원자, 재정적 후원자가 됩니다. 빌리 그래함이 지금의 빌리 그래함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이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는 주님 오실 날도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아무리 어둡고 답답하여도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오래 참고 기다리면 그 날에 우리는 반드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자가 될 것이고, 주님이 함께 하시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 일이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오래 참아야 합니다. 주님 재림을 준비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삶은 바로 끝까지 인내하는 삶입니다. 가정에서도 오래 참고, 직장에서도 오래 참고, 교회에서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오래 참는다는 말을 듣고 인정받아야 합니다. 열 가지를 잘하다 참지 못하는 것보다 한가지를 잘하고 잘 참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참을 때도 불평, 불만하며 참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조용하게 참아야 합니다.
그리고 비교하지 말고 참아야 합니다. 내 것과 내 처지가 최고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내게 주어진 것으로 최선을 다할 때 그 눈물과 땀은 반드시 열매맺게 될 것입니다. 신앙은 기다림과 관련이 깊습니다.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은 참 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항상 오래 참음으로 사랑하는 주님 만나는 날 칭찬 받는 귀한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이한규목사
『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잠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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