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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령을 중지시킨 사람이 없어서! ♤

chajchul 2014. 6. 26. 00:06


     ♤ 명령을 중지시킨 사람이 없어서! ♤


제정 러시아 시대, 피터스부르크에 있던 겨울 궁전에는 아주 아름다운 잔디 밭이 있었고, 그 잔디밭에 벤치가 하나 있었는데... 경비병 둘이 항상 보초를 서고 있었습니다.
경비병은 세 시간마다 교대되었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경비를 서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장교가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늙은 사병에게 물었습니다.

"저 보초들은 도대체 왜 저 벤치를 지키고 있는가?"

"중위님, 제가 들은 바로는 약 2백 년 전, 피터 대제 시절에 저 잔디밭 벤치에 새로 페인트칠을 했는데 숙녀들이 앉다가 옷을 더럽힐까봐 경비병을 세워서 주의를 주게 했다고 합니다.

그 명령을 중지시킨 사람이 없어서 계속해서 보초를 서게 되었는데, 1908년 혁명의 위험이 있자 왕궁의 호위병을 두 배로 늘렸고, 그 때 저 경비병도 두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관례나 관습으로 '벤치 경비'를 명령하는 사람이 있고, 벤치를 엄숙하게 경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건 '왜?'라는 물음을 던져보면 '사실 규명'에 훨씬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우렐리우스는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무엇을 하면 되도록, '이 사람은 왜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해 보는 습관을 지녀라. 그러나 그대는 그대 자신이 먼저 실행하여 경험을 해보라. "

우리 주위에는 명령을 중지시킨 사람이 없어서 아직도 벤치를 지키고 있는 호위병은 없는지요...?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