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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 심는 대로 거둔다(갈6:9 )!! ♣

chajchul 2015. 8. 12. 18:27

     ♣ 심는 대로 거둔다(갈6:9 )!! ♣

1951년 1월 1.4후퇴 피난길을 준비하느라고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릴 때였습니다. 한 사나이가 가방을 들고 서울시내의 한 은행 문을 밀치고 들어갔습니다. 은행 직원들도 거의 다 피난을 떠났고 출납계원들만 남아서 서류를 태우던 중이었습니다.

그가 가방을 열면서 말했습니다.

“빌린 돈을 갚으러 왔습니다.”“이 난리 통에 뭐라고요? 대출장부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일부는 부산에 있고 일부는 분실됐어요. 아마 손님의 대출장부도 분실됐을걸요.”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기어이 빚을 갚겠다고 우겼습니다. 그는 출납계원들의 도장이 찍힌 상환 영수증을 챙기고는 자기 가족을 데리고 제주도로 피신했습니다.

그는 거기서 군대에 식품을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사단장이 그의 됨됨이를 알아보고는 생선 납품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좋은 품질,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납품 기일도 철저히 지켰습니다. 공급 물량을 더 늘려달라는 주문이 빗발쳤습니다. 그는 선박을 사서 직접 물량을 조달하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습니다.

그는 부산에 건너가 은행 본점을 찾았습니다. 당시 선박을 사려면 최소한 20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대출을 담당하는 과장은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전쟁중인데 누가 위험을 무릅쓰고 대출해 주겠습니까. 그는 포기하고 돌아서다가 일전에 자신이 갚은 은행 빚이 잘 처리됐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는 상환 영수증을 꺼내 대출과장에게 보여주면서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 바로 당신이었군요. 중국 군대가 서울에 들어오기 직전에 빚을 갚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다 귀를 의심했지요.
당신을 은행장님께 소개하겠습니다.”

은행장은 울먹이면서 그의 손을 꽉 붙잡았습니다. “당신 같이 정직한 사업가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얼마가 필요하십니까? 대출재원이 충분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 해 당신을 돕고 싶습니다.” 그는 그 은행융자로 선박을 사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한국유리를 창업한 최태섭 회장님의 실화입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신 고 최태섭 장로님은 참으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고, 충실한 사업가이셨고, 좋은 장로님이셨습니다. 최태섭 장로님이 남기신 어록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들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무언가 더 가진 사람은 그것이 힘이든, 돈이든, 지식이든 상관없이 그것을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사용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적어도 기업이윤의 20%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기 위해 노력해 왔다. 부유하기 때문에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을 돕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남을 위해 쓰지 않으면 그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다. 그러나 비록 가진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해도 남을 돕는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쓸 줄 아는 사람은 참된 부자이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좋은 것을 뿌리면 좋은 것을 거두고 나쁜 것을 뿌리면 나쁜 것을 거둡니다. 안 뿌리면 못 거두고 뿌리면 거둡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아니, 뿌린 것보다 더 넘치도록 거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낙망하지 말고 계속 좋은 것을 뿌려야 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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