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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사랑의 밑그림!! ♧

chajchul 2017. 2. 19. 08:30

     ♧ 사랑의 밑그림!! ♧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흔히들 말한다. 맞는 말이다. 예수님은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자신의 몸 같이 사랑하라고 하시면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야말로 선지자들이 가르친 내용의 전부라고 하셨다.

이만하면 사랑의 종교라는 말을 들음직하다. 그런데 그 사랑이란 게 환상이나 꿈이 아니라 현실이요 아픔이라는데 주목해야 한다.

그림을 그리려면 밑그림을 먼저 그려놓고 나중에 물감으로 칠을 하여 그림을 완성하지 않는가.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사랑은 섬김과 희생이라는 밑그림 위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몸을 찢으셨고 피를 흘리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바로 그가 인류를 사랑하기 위해 그린 밑그림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셨다는 것은, 사랑이라는 철학을 섬김과 희생이라는 실천을 통하여 증명하신 것이다. 오렌지 빛으로 찬란한 사랑이란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핏빛으로 스케치를 한 것이다.

밑그림을 잘 그려야 불후의 명작을 남길 수 있듯, 그리스도인은 위대한 사랑의 명작을 남기기 위하여 섬김과 희생의 밑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

옛날 이야기이다. 러시아에 한 소녀가 있었다. 그 녀는 지날 때마다 너무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궁전 안이 궁금했다. 꼭 들어가고 싶었다.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소녀는 곱게 단장을 하고 궁전으로 갔다. 궁전문지기에게 들여보내 달라고 애원을 했다.

문지기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고 날마다 좋은 일을 한 가지씩 하면 궁전문의 열쇠를 얻을 수 있고 그 열쇠를 가지고 문을 직접 열고야 들어갈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소녀는 그 날부터 자신이 도와 줄 사람을 찾기 위해 길거리로 나와 헤맸다.

그러던 중 늙은 거지가 지나가는 걸 보았다. 소녀는 달려가 그 거지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머니의 돈을 몽땅 털어 도와주었다.

소녀는 기쁜 마음으로 궁전으로 달려갔다. 문지기에게 좋은 일을 했으니 열쇠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문지기는 그것으로는 안 된다고 거절했다.

소녀는 실망하여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오고 있는데 앞에서 할머니 한 분이 무거운 집을 이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 게 아닌가.

얼씨구나 생각한 소녀는 할머니의 짐을 원하는 곳까지 날라다 주었다. 땀으로 온통 범벅이 되었지만 궁전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기뻤다.

이번에도 역시 문지기는 열쇠를 주지 않았다. 소녀는 궁전에 들어가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숲에 쓰러져 신음을 하며 죽어 가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더러운 곳을 닦아주고 자신의 옷을 찢어 상처를 싸매 주고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왔다. 집 앞에 이르자 갑자기 궁전문지기가 나타나서 궁전 열쇠를 건네주었다.

어리둥절하여 자신은 열쇠 때문에 착한 일을 한 게 아니라고 하는 소녀에게 문지기가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열쇠는 자신을 잊고 남을 돕는 사람에게만 주는 거란다." 이제 이 사랑의 밑그림을 우리가 그려야 한다.

『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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