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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나는 지옥에 떨어졌었습니다.

chajchul 2017. 7. 22. 15:22

 

  나는 지옥에 떨어졌었습니다.

   조용기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2008. 2. 3. 성찬주일설교 중에서)

 

지옥은 어떤 곳일까요?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태어날 세상 이야기를 해도 이해할 수 없듯이 다가올 영적 저 세상의 일을 쉽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성경에는 온갖 이 세상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인간의 말로는 결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지옥에 대한 묘사가 10가지 있는데 성경에서 지옥을 묘사한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시편에서는 “고통만 있는 곳”, 전도서에서는 “일과 계획이 없는 곳, 지식과 지혜도 없는 곳”, 아가서에서는 “잔혹한 곳”, 이사야에는 “벌레로 뒤덮인 곳”, 마태복음에는 “꺼지지 않는 불 못”으로 마가복음에는 “벌레도 죽지 않는 곳”으로, “불로서 소금 치듯 하는 곳”으로, 누가복음에서는 “기갈 당하는 곳”으로 데살로니가후서에서는 “영원한 멸망의 곳”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저는 꿈도 아니고 환상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니고 몸 안 인지 몸 밖인지도 모르는 사이에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옥은 마치 우주의 블랙홀 같았었습니다. 주위에 있는 별들을 다 빨아 당겨서 삼켜 버리는 지옥인데 엄청난 자석과 같았습니다. 사실은 쇠붙이가 있으면 다 끌어당기는데 별 수 없이 끌려가는 것처럼 지옥은 죄만 있으면 다 끌어 당겨요. 손톱만한 죄로부터 바위 덩어리만한 죄, 모든 죄를 끌어 들이는 엄청난 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옥으로 사람들이 끌려 들어가는데 막 뒹굴면서 엄청난 인력에 곤두박질치면서 빨려 들어가는데 누구도 막을 수가 없어요. 죄는 큰 죄나 적은 죄나 죄는 쇠붙이가 크거나 적거나 자석에 끌려가듯이 열린 지옥에 끌려 들어가는데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지옥은 사망의 처소인데 캄캄한 곳으로 끌려 들어가는데 저도 회오리바람 같은 그 자석의 힘에 의해서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옥문에서 들어가자마자 그곳은 시간이 중지된 곳이었습니다. 영원한 곳이었습니다. 영원한 곳에 급속한 속도로 떨어지는데 그 고통은 말로다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말로써 비유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도저히 말로다 할 수 없어요. 그리고 나는 영원히 지옥에 떨어지고 못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에 떨어져서 고통을 당할 때 생각하기를 '안 태어난 것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고통의 괴로운 세계에 올 바에는 안 태어나는 게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데 마음속에서 '예수님의 보혈을 부르짖으라. 예수님의 보혈을 부르짖으라.' 저는 원래 예수를 믿고 주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니까 보혈이 마음속에 있지만 다른 사람은 보혈이 없지 않습니까? 내가 예수님의 보혈로, 예수님의 보혈로.. 아주 모기 소리 만하게 ‘예수님의 보혈로, 예수님의 보혈로’ 하니까 끌려 내려가던 내가 딱 중지를 해요. 그리고 예수님의 보혈을 외치니까 지옥이 끌어당기는 자력선이 없어져 버리고 떠올라 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고함을 쳤습니다. “예수님이 보혈로! 예수님이 보혈로! 예수님의 보혈로!” 그러니까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말할 때 마다 떠올라 오고 떠올라 와서 지옥의 세력이 끊어지고 나중에 세상으로 탁 나와서 정신을 착 차렸는데 영원의 세계를 여행하고 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었습니다. 도저히 형언할 수 없는 그러한 느낌을 느껴서 제가 수첩을 내어서 간증을 적었었습니다. 그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옥은 절대 단절의 처소인 것입니다.
지옥에는 하나님 생각도 할 수 없어요. 이 세상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생각도 할 수 없고 마음에 보혈이 없는 사람은 교회 아무리 왔다 갔다 하고 형식을 지켜도 소용이 없어요. 지옥은 눈꼽만치 죄만 있어도 끌려 들어갑니다. 우리 눈꼽만큼 죄도 없이 다 정결케 하는 것은 예수님의 보혈밖에 없는 것을 보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자기의 공로가 아니라 십자가 예수님이 보혈 공로로 말미암아 죄가 하나도 없이 마귀가 참소할 수 없는 그런 희고 의로운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지옥에서 떠올라 오는 것입니다. 보혈의 능력밖에 없는 것입니다. 흑암의 세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보혈이 능력밖에 없는 것입니다. 보혈을 모르는 사람은 거기에 내려가서 영원히 올라올 수 없습니다. 단절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것, 세상에 대한 것 완전히 단절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과의 대화도 헛된 것입니다. 공허함 밖에 없습니다. 이웃이 다 그 고통 속에 있는데 대화가 됩니까? 다 곤두박질치면서 몸부림치는데 대화가 됩니까? 지옥에 여러분 불이 나는 바깥에서 타는 줄 알았는데 밖에서 타는 것이 아니에요. 유황불이 속에서 타올라 오는 것입니다. 이 속에서 유황불이 타올라 오르고 구더기가 득실거리고 온갖 고통이 다 다가오는데 세상으로, “유황불이다! 무슨 구더기다! 무슨 고통이다!” 그렇게 말하지만 그것은 형식에 불과해요. 표현 못해요. 인간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괴로움은 도저히 인간의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속에서 끌어 오르니까 자기 고통도 감당하지 못하는데 누구 이웃하고 대화를 한단 말인 것입니까? 엄청난 고통 속에 짓눌려 이웃과의 대화가 끊어진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 26절에 보면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절대로 지옥의 밖에 나갈 수가 없는 강력한 죄악의 자력에 끌려서 지옥에 포로가 되기 때문에 바깥세상하고 대화가 절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지옥은 완전 절망의 처소였었습니다.
시간이 정지 되어 버렸어요. 시간이 있어야 내일의 희망도 현재의 희망도 있는데 시간이 정지되어 버리니까 내일에 희망도 현재의 희망도 전혀 없는 영원한 절망만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요. 1년이 지나갔다. 2년이 지나갔다. 그것이 없어요. 지옥문에 들어가자마자 시간 개념은 없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겠지요? 적막강산입니다. 단절의 세계인 것입니다. 절망의 처소인 것입니다. 희망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 괴로워서 이것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없어요. 그리고 언제쯤 이 괴로움에서 놓여날 수 있다는 기약도 없습니다. 오직 좌절과 절망만 꽉 들어찬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 23절로 24절에 보면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그 불꽃이 그 속에서 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괴로우니까 물 한 방울이라도 달라고 아브라함에게 외친 것입니다. 물 한 방울이 얼마나 귀합니까? 엄청나게 속에서 불이 타오르는데 영혼의 기갈이 말로다 할 수 없는데 물 한 방울만 있어도 사는데 물 한 방울이 거절되고 만 것입니다. 지옥은 완전한 절망의 처소인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혐오스럽고 저주스러워 자살하려고 하나 죽을 수 없습니다.ㅡ 계속

                                                                       [출처] 천국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