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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지옥이라뇨? “저 예수님 믿었습니다”

chajchul 2019. 5. 29. 22:00

 

 

  정말 지옥은 있습니다!

   지옥이라뇨? “저 예수님 믿었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갓 지나고 선선한 기운이 드는 초가을이라 잠을 뒤척이면서 ‘주님이 계시다는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피곤해지면서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이 힘이 빠지며 깊은 잠에 빠졌다.

 

내가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분명히 편안한 마음으로 서 있었는데 방안을 보니 또 다른 나의 몸이 조용히 누워 있는 게 아닌가? 의아하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난 하늘을 향하여 가고 있었다. 구름이 둥실대는 아득한 산마루를 지나는데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없이 머나먼 길처럼 느껴졌고 내 자세는 부동자세로 차렷을 한 상태인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마음은 평안했다. 그러면서도 ‘아! 내가 죽었구나! 이게 죽은 상태구나!’ 하는 마음은 들었다.

 

내 발로 걷는 게 아니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탄 것처럼 앞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기에, 먼 앞을 바라보니 초라한 옷을 입었지만 전부 다 흰색의 옷을 입고, 하늘로 향하는데 내 앞에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는 아이가 섰고 그 앞에는 어른들이 섰는데, 간격은 50미터씩 떨어져 있었으며, 몇 사람 앞에 장로님, 권사님도 서 있고 뒤를 돌아보니 무표정의 사람들이 간격을 두고 따라 오고 있었다.

 

몇날 며칠을 갔는지 한참을 갔는데 갑자기 환해지면서 시야가 환하게 트이며 저 멀리 호랑이 모습 같고 사자의 모습과 비슷한 거대한 동물이 앉아 있기에(거대한 산만한) 너무 놀라 그 쪽을 바라보니, 그 커다란 동물이 자기 앞을 지나는 영혼들 중에 주님을 잘 믿은 사람들을, 앞발을 들어 이리로 오라는 표시를 하니 주위에 있던 천사가 얼른 그 영혼을 안내하여, 우윳빛 구름이 뭉실뭉실 흘러나오는 곳으로 사라지는 게 아닌가?

 

그 광경이 이상해서 눈을 부릅뜨고 자세히 바라보니, 먼 앞에서 가던 장로님, 권사님, 성도들인지라 조금은 안심이 됐다. ‘나도 저리로 가겠구나! 나도 구름 속으로 안내하겠지’ 생각하며, 앞쪽을 바라보니, 택함을 받지 못한 영혼들이 악을 쓰며 아우성이다. 사자 같은 이가 지나가는 영혼을 못 본 체하면 천사가 정면에 보이는 시커먼 동굴로 그들을 데려가 떨어뜨리는 것이 보였다.

 

발버둥을 치고 악을 쓰며 끌려가지 않으려고 힘을 쓰는데 동굴 앞에 가서 강제로 밀쳐 던지니 캄캄하고 어두운 곳으로 몇날 며칠 떨어지는데 한 영혼이 떨어질 때마다 그 영혼이 받을 지옥의 형벌이 하나씩 보여 지는데 너무나 소름끼치고 무섭고 두려워 내가 몸서리가 쳐진다.

 

음란한 영혼이 받을 형벌은 뱀이 그 몸을 칭칭 감고 혀로 그 얼굴을 핥으며 조였다 풀었다 하는데 두려운 가운데서도 자세히 보니 뱀의 대가리는 그 사람의 입으로 나오고 꼬리는 그 사람의 항문으로 나와서 다리를 감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징그럽고 괴롭고 아프고 비명을 질러대는데 너무 무섭고 떨렸다.

 

자기만 알고 세상의 욕심대로 산 영혼들은 그 무섭고 두려운 불구덩이에서 뜨거워 펄쩍 펄쩍 뛰며 악을 쓰면서 자기 손으로 자기를 쥐어뜯으며 ‘내가 왜 세상에서 그렇게 살았나?’ 소리치며 울부짖고 있었는데 그 비명 소리가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았다. 창자를 가늘어지도록 잡아당기니 몸을 벌벌 떨면서 비명을 지르며 악을 쓰는 소리, 더 이상 듣고 보는 게 너무나 무서워서 바로 내 앞을 바라보니, 내 바로 앞에 가던 초등학생이 사자 같은 이의 외면으로 끌려가고 있는데, 두 발로 버티니 질질 끌어다 시커먼 동굴 앞에 서 있는 회전 그네 같은 곳에 그 손을 매달아놓고는 그 회전 그네를 천사들이 돌린다.

 

‘나이가 어린데 무슨 죄가 그렇게 많다고 저렇게 할까?’ 생각하며 바라보니 회전 그네 같은 곳에서 그 몸이 수평이 되도록 빙글빙글 세게 돌리는데 형체는 보이지 않고 그 몸에서 무엇인가 튕기듯이 떨어져 나오는데 자세히 보니 음란의 죄, 도둑질의 죄, 하나님을 대적한 죄, 거역의 죄, 교만, 패역, 이런 파편이 주위에 어지럽게 떨어진다. 한참을 돌린 후, 바닥에 내려놓으니 어린 아이의 모습이 흡사 거지같고 추하게 변해 있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어린애를 걸레 집어던지듯이 시커먼 동굴로 집어던지니, 악을 쓰며 떨어지는 모습 너무나 무섭기도 하고 의아해 내가 벌을 주는 천사를 보고 물었다.

 

“왜 그렇게 돌립니까?”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인간의 죄가 얼마나 추한지 내가 여기서 그 죄를 감하여 주지 않으면 지옥에서라도 감당할 형틀이 없느니라!” ‘아니? 얼마나 인간의 죄가 무거우면 감당할 형틀이 없다고?’

 

나는 당황하면서 ‘아니 나이도 어린 초등학생한테도 저렇게 더러운 죄가 많이 나오는데 난 나이가 저보다 훨씬 많은데...‘ 발걸음이 무거워지며 조심스럽게 사자 같은 이의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나는 그 사자 같은 형상을 한 그 거대한 동물의 눈을 빤히 쳐다보며 어서 빨리 큰 앞발을 들어 나를 가리켜 달라고 조바심을 냈다. 방금 전까지 그 앞을 지나가는 영혼들을 바라보던 사자 같은 동물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나를 쳐다보지 않는 것이었다. 그 순간 너무 두려워 그 얼굴을 보며 비명 같은 소리를 질렀다.

 

“저 예수님 믿었습니다.” “주님, 주님, 저 예수님 믿었다니까요...” 악을 쓰며 쳐다봤지만 고개를 돌리지 않는 것이었다. 옆에는 어느새 천사 두 명이 내 양쪽 팔을 붙들고 있었다. 발버둥을 치며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티고 버텼지만 개 끌리듯 회전 그네 앞에까지 왔다. 난 회전 그네의 기둥을 두 팔로 끌어안고 두 발로 기둥을 깍지 끼고 매달리지 않으려고 버티면서, “주님!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살려 주십시오. 제발 저를 한번만 살려 주십시오.” 용서를 빌고 또 빌었다.

 

천사들은 내 팔과 다리를 풀려고 하고 난 죽을힘을 다하여 기둥을 끌어안았다. 그 순간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다. “그럼 네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보여 주겠다.” 그 장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위엄에 찬 목소리로 말을 하자마자 내 앞에 거대한 스크린이 펼쳐지는 게 아닌가?

 

이편에서 저편 하늘만큼 거대한 화면이 펴지더니 내가 모태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전혀 기억에도 없는 죄를 보여 주시는 것이었다. 하나같이 기억에도 없고 세상에서 죄같이 느끼지도 않고 무심코 했던 일, 거짓과 온갖 추악한 말들 남의 집에 가서 털실 뭉치 하나 들고 오는 것 등등 보여 지는데 너무나 추하다. 보면 볼수록 살려달라는 말이 나오지 않고 두려울 따름이다.

 

스무 살까지 보여 준 죄가 너무나 많은데 철이 든 20대부터 지금까지의 죄악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기에, 더구나 해병대에서 5년 이상 근무하며 저지른 그야말로 입에 담기도 추한 것들이 생각나서, 무섭고 두렵기도 해서 “주님, 제가 착한 일도 많이 했잖아요. 저 죄악을 감해 주옵소서...”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그러자 하늘에서 대답하시기를 “선과 악은 상쇄시켜 줄 수가 없느니라. 선은 선이요 악은 악이니라. 선은 인간의 당연히 행할 바라. 내가 본래 착한 일 하라고 인간을 지었거늘 악한 일만 하는구나!”

 

내가 또 다시 물었다. “주님, 그러면 인간이 어떻게 구원 받는단 말입니까?” 그러자 하늘에서 말씀하시기를 “오직 나 예수로 말미암느니라.” 퍼뜩 정신이 들었다. ‘아니? 지금 말씀하시는 분이 주님? 바로 예수님이라고?’ 그저 우리의 구주요 하나님의 독생자, 말로는 고백했지만 실제적으로 느끼지 못했던 나는, “주님,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저를 한번만 용서해주셔서 땅에 보내 주시면, ‘오직 예수님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전하겠습니다. 제발 저를 살려 주십시오.”

 

한참을 울고불고 하면서 용서를 구하는데 발밑에 무슨 느낌이 들었다. 기둥을 끌어안고 발로 깍지 끼고 있는 발밑을 보니, 눈처럼 하얗고 주먹만한 작은 강아지가 내 바지 끝자락을 당기고 있었다. 너무나 반갑기도 해서 눈을 보니 손발을 풀고 나를 따라오라고 눈으로 말을 하기에 얼른 강아지를 따라갔다. 따라가면서 강아지가 작고, 주변엔 흰 구름이 뭉실뭉실 피어나기 때문에 잃어버릴 것 같아서 허리를 바짝 구부리고 뒤따라갔다. 톡톡 뛰며 올라가는 강아지를 따라 계단을 12계단쯤 올랐을까?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며 광채가 나는데 끝도 없이 넓은 곳에 온 길과 건물이 황금빛이 나고 큰 광장의 바닥도 황금이고 거대한 사자 앞에서 구름 속으로 사라진 장로님, 권사, 성도들이 눈부시게 하얀 흰옷을 입고, 한쪽을 바라보며 감격한 모습으로 아름답고 청아한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거룩하게 보여 감히 옆에 설 수가 없어, 쭈뼛쭈뼛 망설이는데 주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가 천국 이니라! 구경하겠느냐?” 물으시기에 아까 너무나 두렵고 무서운 곳을 보고 주님의 목소리를 들었는지라 “아닙니다. 주님, 안 봐도 압니다. 구경하지 않아도 알겠습니다.”

 

난 주님의 부드러운 말씀에 너무나 황송해서 손사래를 치며, “안 봐도 압니다. 안 봐도 알겠습니다.” 대답을 하였더니 “그럼 나중에 보도록 해라” 하시면서 “땅에 가거든 반드시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말할지어다. 반드시 심판이 있음을 알리고 오너라” 하시기에 “예! 주님, 전하겠습니다. 반드시 전하겠습니다.”

 

“충성을 다할지어다. 그러면 너의 상급이 클 지니라” 하시면서 “따라가라” 하시며 강아지를 가리키기에 난 얼른 주님께 인사한 후, 강아지를 따라 계단을 내려 왔다. 한참을 걸었는데 푸른 강물이 나오고 그 위에 한 사람 건너기에도 좁을 듯한 외나무다리가 있기에 조심스럽게 강아지를 따라 건너는데, 갑자가 강아지가 사라졌다. 주먹만 하기에 허리를 굽혀 뒤따라 왔는데. ‘어디 갔나?’ 하면서 외나무다리 위에서 몸을 트는 순간 찬 물에 풍덩 하고 빠지고 말았다. 푸르른 강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앗! 차가워!” 하면서 깨어나니 방 안에 누워 있었다.

 

‘아니! 내가 무슨 꿈도 아니고 환상도 아닌 너무나 귀하고 귀한 은혜를 받았구나.’ 이 일을 보고 난 후 많은 은사가 내게 주어졌으며 이 귀한 사명을 땅에다 묻어둔 어리석은 세월 너무 많이 보냈다. 주님, 이제라도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주님은 그리스도가 되시나이다! 모든 우주의 주인이시며 창조주 되시나이다. 할렐루야!

 

구원은 오직 예수님만으로 가능하다. 믿음은 반드시 주님이 주시는 은혜요 선물인데 인간 쪽에서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고백하며 교회 안에서 헌금과 봉사 좀 했다고 스스로 믿음이 있는 양 착각에 빠져 주님이 은혜로 주시는 은사로서의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자기만의 믿음을 갖고 있다. 마치 교회 직분도 믿음의 상징인 양 거들먹거리고 자만하고, 교만을 떠는 수많은 목사와 장로들이 불쌍하다. 이제부터라도 믿음이 있다고 스스로 믿지 말고 주님이 주시는 믿음을 가질지어다.

거탄진


                                                                                      [출처] 천국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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