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만한 당나귀!!
어떤 마부가 당나귀 등에 돌부처를 실고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돌부처를 보고 합장 배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당나귀는 자기를 우러러보고 경배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우쭐대며 교만한 마음으로 마부가 가라는 방향으로 가지를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마부는 채찍으로 내려칩니다. 갑자기 내려치는 채찍에 깜짝 놀라 뛰는 바람에 당나귀의 등에 있던 돌부처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당나귀는 다리를 다쳐 그만 쓸모없는 나귀가 되었고 결국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나 자신도, 부모 처자와 물과 대지와 공기와 햇볕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머리털 하나, 세포 하나도 내가 만들지 못합니다. 태어나는 시간도, 삶의 기간도, 죽는 시간도 내가 정하지 못합니다.
절대 자기 소유라고 주장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시한부로 빌려 쓰고 있는 것뿐입니다. 사실 하나님만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다른 사람이 교만한 것은 싫어합니다.
세상에서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교만은 실로 큰 죄이며, 하나님 나라의 거침돌입니다.
* 기도: 오 하나님, 주님은 완전하신 계획으로 날 인도하십니다. 오늘 나의 삶 가운데 주님보다 높아진 부분을 회개하기 원합니다. 내게 허락하신 것들을 자랑하며 드러낸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이 드려지게 하소서.
문득 다른 사람의 실패를 즐거워하며, 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나의 교만을 꺾게 하소서. 사탄이 내 마음에 틈타지 못하도록 날마다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품게 하시고 말씀으로 나 자신을 단련시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벽이슬처럼 / 한태완 목사
『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약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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