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와의 교제입니다(4)!! ♡
이때까지 나는 아직 잠이 덜 깬 조금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습니다.
바로 그 순간 죽은 줄로 알았던 그 커다란 바퀴벌레가
급하게 움직이면서 나의 손등 위로 마구 기어 올라오는 것입니다.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바퀴벌레를 처리하기는 했지만 너무 놀라서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아주 선명한 주님의 메시지가 심령에 울려 퍼졌습니다.
“놀랐느냐? 저 바퀴벌레의 모습이 바로 너의 모습이다.
저 모습이 평소에 죽은 것처럼 보이는 네 자아의 모습이다.”
그것은 내게 아주 충격적인 메시지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날 하루 종일 주님 앞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님께 꾸지람을 받을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꾸지람을 들으면 기쁘고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해서 울었습니다.
나의 죄를 지적하시는 주님의 음성에는
그분의 사랑과 긍휼이 충만하게 흘러넘쳤기 때문입니다.
그 음성은 너무나 부드럽고 따뜻하고 사랑으로 가득한 음성이었기 때문에
책망을 받으면서도 너무 감사해서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에게 잔소리나 주의를 들을 때 대체로 거기에는 별다른 유익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비난과 거칠음이 동반되므로 도움이 되는 것보다 상처가 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임재와 주님의 음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음성과 임재는 항상 많은 기쁨과 신선한 생기를 공급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구체적인 기도 제목이 있어서 기도를 하는 것보다도
주님과의 교제 자체를 기뻐하며 주를 구할 때 주님의 친밀함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 많은 영적 유익을 경험하고 내적인 변화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나는 몹시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정도 교회에서 잠을 자면서 기도하기로 작정을 했지만
그날은 교회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는 오늘은 그냥 집에서 기도하고 잠을 자고 싶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주님의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렇게 하거라. 오늘은 나 혼자 교회에서 지내겠다..”
그 순간 나는 교회에서 조용히 혼자 앉아계시는 주님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쓸쓸하고 외로워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서둘러 나의 말을 취소했습니다.
“아닙니다. 주님! 저는 지금 당장 교회에 가겠습니다..”
나는 당장 교회에 가서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정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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