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으로 다시 핀 슬픔!! ♧ 가난한 신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으로 1억 원이나 되는 거금을 선뜻 희사한 오애순 권사(70세).어느 날, 깊은 기도로 믿음을 지키고, 교회를 지켜온 오 권사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딸의 일가족이 뜻밖의 사고로 모두 세상을 떠나는 참변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남편과 사별한 후 유일한 피붙이로 의지했던 딸은 물론, 친자식처럼 정겹게 굴던 사위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둘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미어지는 사고 뒤에 뜻밖의 일들이 계속됐습니다. 사고가 있기 얼마 전 사위가 가입한 보험금이 다른 상속인이 없는 관계로 오 권사에게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홀로 근근이 살아온 노구를 이제 조금은 편안한 곳으로 옮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