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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사랑의 공동체!! ♧

chajchul 2014. 4. 21. 19:49


     ♧ 사랑의 공동체!! ♧


기러기들은 V자 대형으로 하늘을 납니다. 비행기와 망원경으로 기러기를 추적한 조류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 기러기는 혼자 나는 것보다 떼지어 날 때 71%나 더 오래 날 수 있습니다. (2) V자 대형을 이루는 것은 공기대가 형성되어 뒤따르는 기러기들의 비상이 쉽기 때문입니다. (3) 날면서 계속 우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상대를 격려키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왜 사랑으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는가를 살펴봅시다.

◎ 첫째,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마을에서 가장 무거운 썰매를 끌 수 있는 건강한 말을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대회에서 1등을 한 말은 2,000kg이나 되는 썰매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2등을 한 말은 1,800kg이나 되는 썰매를 끌었습니다.

이 두 말의 주인들은 만약 두 말이 힘을 합하면 얼마만큼의 무게를 끌 수 있을 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두 말이 함께 썰매를 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5,500kg이나 되는 썰매를 끌 수가 있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나누어 함께하기를 거부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혼자서 끙끙거리면서 일을 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참으로 비능률적인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더불어 일하기를 권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우리의 짐은 가벼워지며,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둘째, 서로 도우며 공생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코뿔소는 시력이 대단히 나쁩니다. 그러나 이 동물의 거친 살갗에 몰려드는 새들이 있습니다.

이 새들은 코뿔소의 등 위에서 곤충들을 잡아먹는 대신 그들의 민감한 감지력으로 코뿔소에게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레이틀이라는 오소리의 일종과 두견새는 모두 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둘은 같이 행동합니다. 아주 좋은 시력을 가진 두견새는 꿀이 있는 벌집을 잘 찾아내고 레이틀의 강한 발톱은 벌집을 파헤쳐 같이 꿀을 나누어 먹습니다.

서로 도우며 공생하는 것이 자연의 질서인데 이 질서가 이기주의에 의해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공멸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하나의 합창단과 같습니다. 그런데 종종 독창만 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가 혼자서 백성들을 돌보느라 너무 힘들어 하자, 모세에게 충고하여 천부장, 백부장 등을 세워 협력하게 하였습니다(출 18:14~26).

초대교회 사도들이 집사들을 세운 것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에 전무하기 위해서였습니다(행 6:1~7).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옛날 우리 농촌의 계, 향약, 두레, 품앗이의 협동정신을 계승합시다.

◎ 셋째, 혼자의 힘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어느 농부의 자식들이 싸우기를 잘했습니다. 그들의 아버지가 아무리 타일러도 싸움은 좀처럼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말로 타일러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아버지는 여러 가지로 생각하던 끝에 이른바 실물교육을 할 수 있는 묘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회초리 한 단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시키시는 대로 자식들은 각기 회초리 한 단씩을 가져왔습니다. 아버지는 먼저 그 회초리를 자식들에게 나누어주면서 그것을 꺾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회초리 단을 꺾는 아들은 없었습니다.

자식들은 땀을 흘리면서 애를 썼으나 끝내 꺾을 수 없다고 아버지께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번에는 그 회초리 단을 풀어서 한 개비씩을 자식들에게 나누어주고 꺾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식들이 모두 힘 안 들이고 그 회초리를 꺾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제 알겠느냐? 너희들은 서로 합심하면 결코 적에게 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들이 서로 싸우고만 있으면 적에게 패하고 말 것이다.”

주 안에서 한 지체가 되고, 한 형제된 성도는 서로 사랑하고, 협동단결해야 합니다. 협동은 환난 날에, 그리고 마귀의 핍박에서 이길 수 있는 훌륭한 비결입니다.

◎ 넷째, 하나님께서 서로 돕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전설 속에 나오는 피히새가 있습니다. 그런데 피히새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수컷은 오른쪽 날개가 있고, 암컷은 왼쪽 날개만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각각 떨어져 있을 때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기에 앞으로 날지 못하고 한참을 날아 이제는 산 넘어 왔겠지 하고 보면 그저 원을 그리며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컷과 암컷이 만나 사랑을 나누고 나란히 한 몸이 되어 날아가면 그들은 높은 곳이나 낮은 곳 그리고 먼 곳 어느 곳이나 훨훨 날아다닐 수가 있습니다.

서로 한 몸을 이루어 협동하고 서로의 날개짓을 격려해 줄 때 가장 아름답게 날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피히새처럼 서로 돕고 사랑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 다섯째, 우리는 모두가 연약한 존재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목공소에 목공소 연장들의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 ‘망치야, 너는 소리를 크게 내기 때문에 없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망치는 ‘내가 떠나면 톱도 떠나야 한다. 이것저것 무엇이든지 사정없이 잘라내니 말이다’라고 대꾸했습니다. 톱은 ‘내가 떠나면 대패도 떠나야 한다. 대패는 항상 남의 깊은 속은 모르고 겉만 보고 깎아내니 떠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패도 한 마디했습니다. ‘내가 꼭 떠나야 한다면 자(尺)도 떠나야 한다. 저는 항상 자기 것만 옳다고 하며 모든 기준을 자기 중심으로 해서 크고 작다고 평하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목공소 연장들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나사렛 목수가 들어와서 작업복을 갈아입으시더니 강대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나사렛 목수는 강대상을 만들 때에 대패, 망치, 톱, 자 등 어느 것 하나 버리지 아니하고 모두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는 쓰레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잠언 16장 4절에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쓰여지기 위하여 지어졌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은사와 직임이 서로 다르고 각자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와 다르다고 쓸데없다 하거나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고전 12:4~27). 만약 지체라도 없으면 병신이 되거나,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목수에게는 톱, 자, 대패, 망치 모두가 다 필요합니다. 어느 한 가지라도 없으면 만들고자 하는 물건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으로 하늘나라를 건설키 위해서 주님은 어느 한 사람 버리지 아니하셨습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던 가룟 유다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부활과 승천하시는 구속사를 성취시키시는데 한 도구의 인간으로 쓰인 것입니다.

하물며 성도 중 어느 누구도 필요 없다 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용서와 이해, 인내와 사랑 가운데서 서로 협동하며, 몸된 그리스도의 한 지체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거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9~12).

『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4:16)



흐르는 음악/ 초가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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