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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당신의 심장을 주세요!! ♠

chajchul 2014. 4. 14. 14:50

 


♠ 당신의 심장을 주세요 ♠

파루아의 성 안토니오는 어린 아이였을 때 예수님을 만났다. 안토니오는 자기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누가 왔나 보려고 달려갔다.

문을 열자 싸늘한 겨울 날씨에 떨고 서 있는 누더기를 걸친 거지를 발견했다. 안토니오는 거지를 불쌍하게 여겨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버님에게 가서 당신에게 따뜻한 옷을 드리라고 부탁해 볼께요.” 거지가 대답했다.

당신네들이 사는 세상은 참 춥군요. 그러나 나는 옷을 구걸하러 오진 않았습니다.” 안토니오는 다시 말했다.

"굉장히 배가 고프신 모양이군요. 들어오세요. 우리 어머님이 당신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할 것입니다.” 거지가 대답했다.

내가 배가 고프긴 하지만 음식을 구걸하는 게 아닙니다.” 안토니오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그러면 당신은 왜 우리 집 문을 두드리셨어요?” 거지가 말했다.

“나는 당신의 심장을 나에게 달라고 부탁하러 왔습니다.” 그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제 심장을 당신에게 드리면 나는 죽는 거예요.” 그러자 거지는 어깨에 메고 있던 자루를 내려서, 거기에서 몇 개의 심장을 꺼내 보이며 말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심장이고, 이것은 막달라 마리아의 것이고, 이것은 성 이그나시우스의 것입니다. 나에게 심장을 준 모든 사람들은 죽기는커녕 오히려 영원히 살고 있습니다.”

그러자 안토니오는 자기 앞에 서 있는 거지가 바로 예수님 자신임을 깨닫고 그분의 제자가 되었다. 우리도 그분께 우리의 심장을 드리자.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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