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의 항구!! ♤
뉴잉글랜드 동부 연안의 한 작은 어항에 그 동네 남자들이 고기잡이로 모두 떠났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갑자기 큰 폭풍우가 다가오더니 천지가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벼락이 치고 소나기가 쏟아지고 거센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 돌아와야 될 어부들이 한 사람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 어촌 아낙네들은 모래사장에 모여서 통곡을 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우리 마을 남자들이 돌아오게 해 주시옵소서” 그런데 한 밤중이 되어도 아무런 소식도 없고 폭풍우는 점점 거세지기만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동네에 불까지 났습니다.
동네에 장정들이 없으니까 불은 삽시간에 이 집에서 저 집으로 화염이 충천하여 온 천지가 불기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있는 아낙네들은 또 땅을 치고 울며 “하나님! 우리를 이렇게 버리십니까? 폭풍우로 인해 남자들이 다 바다에서 죽고 이제 우리가 살아가야 할 터전인 집들마저 불에 타 버렸으니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하며 밤새도록 통곡을 했습니다.
아침이 다가올 때쯤 폭풍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기 잡으러 나갔던 남자들이 배를 타고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항구에서 뛰어 내려 자신들을 눈물로 기다리던 부인들을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었다”라고 고함을 쳤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폭풍우를 만나 천지가 어두워서 갈길을 잃고 망망대해에서 표류할 때 그들은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 지 알 수 없습니다. 날은 어둡고 방향을 잃었으니 이제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우리의 갈길을 보여 주옵소서”
그렇게 부르짖는데 마침 해안에서 불기둥 같은 충천한 광채가 나타난 것입니다. 마침 그 시각, 동네에 불이 난 것입니다. 그 불길을 바라보고 방향을 잡고 결사적으로 항해를 계속해서 그들은 무사히 항구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동네가 불탄 것이 엄청난 손실인줄 알고 절망과 좌절에 빠졌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 동네에 불이 나게 하셔서 불기둥을 통해서 소망의 등대를 삼아 난파한 어선들이 돌아올 수 있게 비춰준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때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구하고 맡겼다면 우리는 끝까지 소망을 져버리지 말고 믿음으로 바라보도록 해야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신실하셔서 지금 그 시간에도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소망을 가지고 기도한 그대로 하나님 아버지는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막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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