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참 많이 넘어집니다.
사탄은 나의 가장 연약한 부분이 어떤것인지 아주 잘 알기에,
내가 넘어질만 한 것들로만 나를 괴롭힙니다.
주님을 알고 믿고 의지하며 무엇이든 다 맡긴다 하면서도,
아직 내 속에 이것만은 내 뜻대로 하고자 하는 것이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탄은 그것을 걸고 넘어집니다.
나의 주님은 내가 그것까지 주님에게 맡기기를 원하시는데,
난 그것이 뭐가 그리도 중요한지, 놓고싶어 하지를 않습니다.
사탄은 사방에서 나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잠시라도 한눈을 팔거나 빈 틈을 보일땐 여지없이 공격을 해 오며,
나를 넘어뜨리기를 즐겨하고 기뻐합니다.
이젠 혹시나 넘어지더라도 내가 고개를 들 때에,
주님께서 계신 방향으로 넘어지고 싶습니다.
내가 무릎을 꿇어야 한다면,
사탄에게 그 무릎을 넘겨주고싶지 않습니다.
오로지 주님의 일로만 무릎을 꿇고 싶습니다.
주님 나는 연약하오니 주님께서 나를 도우시고,
나를 불쌍히 여기시오니, 나의 눈물을 닦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