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자의 사명! ♧
영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왕자가 사냥을 갔다가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맸습니다. 그러다 왕자는 우연히 제임스라는 목동을 만나 길 안내를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목동은 “안됩니다. 저는 주인집의 양을 치는 목자입니다. 주인의 양떼를 지키는 것이 내 임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왕자는 많은 돈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목동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왕자는 안내해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목동은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죽을지언정 양들을 돌보겠습니다. 다만 말로 안내해 드리지요. 산을 세 번 넘은 후에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가면 도로가 나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왕자는 할 수 없이 시키는 대로했습니다. 후에 그 왕자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제임스 목동을 불러 재상으로 삼았습니다. 주인에게 충성하는 그 목동을 평생 잊지 못 하였기 때문입니다. 일을 시키면 틀림없이 잘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사명을 우선으로 선택합니다. 이스라엘 국회는 세계적인 석학 아인슈타인을 초대 대통령으로 선임했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아인슈타인은 정중하게 사양하였습니다.
이유는 "대통령을 할만한 인물은 많이 있으나 물리학을 가르칠 학자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수장 벤그리온도 어느 날 갑자기 수상직을 사임했습니다.
기자들이 몰려와서 사유를 묻습니다. 그는 "키브츠 농장에서 일할 일꾼이 부족합니다. 수상은 내가 아닌 누구라도 할 수 있으나 땅콩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자기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명을 망각하고 명예만 추구하다 보면 그것을 잡지 못합니다.
명예를 피해 가면 오히려 그것이 따라 온답니다. 감투라고 하면 세상의 모든 것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이가 있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사명을 우선으로 선택합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찾아 그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의 것은 찾아보지도 않고 남의 것만 부러워한다면 결국 할 수 없는 것 투성이인 못난 자신을 바라보게 될 뿐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과 몫(일)을 충실히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 한태완 목사
『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7~8)
☞ 묵상:
● 나는 주님의 일꾼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
● 나는 내 직무를 다하고 있는가?
● 나는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인정받는 일꾼인가?
● 나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열심히 장사하고 있는가?
● 나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가?
● 당연히 감당해야 할 책임을 회피할 때, 어떤 형태로든지 징계를 받게 됩니다. 나는 나의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까?
●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요구하시는 사명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는 지금 내가 있는 곳에 왜 나를 보내셨습니까?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가 다수의 힘에 위축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옵시고 진리의 편에 서서 담대히 말하고 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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