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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

♧ 하나님의 사랑!! ♧

chajchul 2020. 5. 22. 22:00


     ♧ 하나님의 사랑!! ♧


마르틴 루터의 명저 ‘탁상어록’에 등장하는 ‘고학생과 자선의 손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고학생이 길에서 행인들에게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체격이 건장한 남자가 큼직한 물건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고학생은 남자가 자신을 쫓아내기 위해 몽둥이를 들고 나온 줄 알고 겁에 질렸습니다. 남자가 다가가자 학생은 힐끔힐끔 눈치를 보며 도망쳤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가져온 물건을 흔들며 학생에게 소리쳤습니다.

“멈춰라. 이것은 너를 위해 마련한 빵이란다.” 학생은 더 멀리 도망쳤습니다. 그 남자는 불쌍한 학생을 위해 커다란 빵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몰랐던 학생은 남자의 인자한 표정과 손에 들린 빵을 보지 못한 채 계속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주검들 가운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유독 안타깝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그 집에 아기와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소방대원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은 그들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불길을 다 잡고 난 소방대원들은 다시 그 집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아기와 엄마는 화장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는 살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기를 변기 속에 집어넣고 엄마 자신이 아기의 방패막이가 되어 타죽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참 사랑은 아들의 아픔을 대신하려는 것이요, 아들의 죽음에 함께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이토록 크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보다 더 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당신을 사랑하듯 그렇게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며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자꾸만 도망을 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다만 인간의 소견과 이해가 부족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는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마 12:20).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지위나 학력을 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계십니까? /한태완 목사(월간<교회와신앙>1999년 12월호)

▒ 말씀:
『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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