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랑을 안다면!!
입에 욕이 붙어 있는 한 아이가 학교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무엇이든 선생님 말씀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욕하는 습관은 버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욕이 나오려 할 때 입을 틀어막아 보았지만, 어느새 욕이 튀어나와 결국 교무실로 불려 갔습니다. "욕하면 선생님이 벌주겠다고 했지? 열 대 맞아라. 뒤로 돌아!" 선생님이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시는데, 얼마나 아프던지 더 맞을 수가 없어서 "선생님, 때리지 마세요.
저 죽겠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뒤돌아선 순간 바라본 선생님의 얼굴이 눈물범벅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놈아, 내가 너는 믿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다시 돌아서서 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일곱 대를 더 맞았는데,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아이는 교실로 돌아가서 책상에 엎드려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심을 했습니다. "나는 커서 저 선생님처럼 될 거야." 학생이 욕한 것 때문에 진심으로 슬퍼하면서 우는 선생님의 얼굴이 이 아이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그 섬마을 아이가 훗날 크리스천치유상담연구원 원장이 된 정태기 목사입니다. 내가 죄짓고 잘못 살아갈 때마다, 내 안의 거룩함이 없어질 때마다 가슴 아파하시며 눈물 흘리시는 주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안다면 우리 삶이 어찌 변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치열한 복음 / 김병삼
『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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