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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

♧ 복음의 오뚝이!!

chajchul 2024. 5. 13. 22:02


     ♧ 복음의 오뚝이!!


박 장로님은 내가 의료 선교를 위해 몽골에 처음 왔을 때 연세친선병원 원장으로 섬기고 계셨다. 참으로 겸손하시고, 남을 배려하며 섬기는 생활이 몸에 배어 있는 분이셨다.

내가 처음 몽골에 와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장로님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나는 장로님의 차를 타고 교회와 병원을 오가면서 생활하다가 1년이 지나서야 겨우 자립했다.

몽골 병원에서 초음파 장비를 새로 구입한 기념으로 사역자들이 초음파 검사를 했다. 뜻밖에도 박 장로님의 간에 이상이 있음이 발견되었다. 한국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간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상태였다. 장로님은 수술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셨으나 가족들의 간청으로 간의 우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으셨다. 그러나 얼마후, 간암이 폐와 신장으로 전이되었다.

장로님은 그 연약한 몸으로 선교지 몽골에 다시 돌아오셨다. 장로님의 수술로 잠시 중단된 아가페 복지원 신축 공사를 다시 추진하기 위해 돌아오신 것이다.

헌당 예배때 장로님은 "나는 이 복지원을 건립하는 사명 때문에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사도 바울처럼 (딤후 4:6), 박 장로님은 생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선교하시다가 하나님 품에 안기셨다.

복음을 위해서라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복음의 오뚝이처럼 살자. 육신의 연약함이나 인생의 문제에 매이지 말고, 사명에 매여 살든지 죽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자. 가든지 보내든지 / 허석구

* 기도: 하늘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집에서 주님과 함께 살 날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그날과 맞닿아 있는 오늘, 이 땅에서 부활과 영생의 보증이 되시는 성령을 의지해 믿음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살아도, 죽어도 선한 모습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천국과 백성이게 하소서.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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