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때문에 낙망하지 않는 자녀!!
내가 아는 미국의 한 목사님은 이미 두 아이가 있었음에도 한국 아이를 입양했다. 그리고 입양 사실을 아이에게도 말해 주었다고 한다. "난 네 아빠고, 이 집에 있는 모든 것은 네 거야."
하지만 아이는 집에 온 지 3년이 될 때까지 냉장고 문을 마음대로 열지 못했다고 한다. 꼭 허락을 받고 냉장고 문을 여는 아이 때문에 마음이 아팠던 목사님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해 주었지만 아이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3년이 지난 어느 날 아이가 처음으로 묻지 않고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목사님과 사모님은 아이를 안고 너무 감사해서 울었다고 했다. 왜 아이는 냉장고 문을 열 수 없었을까?
그때까지 아이에게는 그 목사님이 자기 아빠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낙심하는 이유는 문제가 너무 커서도, 우리 힘이 너무 나약하기 때문도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내 아빠로 믿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도했는데 응답이 없을 때, 믿음으로 살려는데 가슴 아픈 일이 생길 때, 우리가 낙심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내 아빠로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너무 멀리 느껴지는 것이다. 주님은 '낙망하지 않는 믿음'을 찾으신다, 이 믿음은 우리 기도의 끈질김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의로운 아빠가 되신다는 믿음으로 하는 기도다.
기억하자. 바로 이 관계 때문에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 김상권
『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전3: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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