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줌마는 하나님의 부인이신가요? ♧
열 살 된 소년이 뉴욕의 한 신발 가게 앞에 맨발로 서 있었다. 멋진 차를 타고 가던 한 여인이 소년을 보고 멈춰 섰다. 아름답게 옷을 차려 입은 그 녀는 차에서 내려 소년에게 다가갔다.
“얘야, 왜 그렇게 신발 가게 유리창을 쳐다보고 있니?”
“저는 단지 하나님께 신발 한 켤레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어요.”
소년은 꽁꽁 언 발을 동동 구르며 대답했다. 그 녀는 소년을 데리고 가게로 들어갔다. 그 녀는 종업원에게 양말 열두 켤레를 주문하고 대야와 수건을 부탁했다.
이윽고 종업원이 그 녀가 부탁한 것들을 가져왔다. 그 녀는 소년을 데리고 가게 뒤쪽으로 갔다. 그리고 장갑을 벗고 무릎을 꿇고 앉아 소년의 얼굴과 발을 따뜻한 물로 씻겨 주고 수건으로 구석구석 닦아 주었다.
그 녀는 아이에게 양말을 신기고 가게 중앙으로 돌아와 신발 한 켤레를 샀다. 헤어질 때 그 녀는 소년에게 말했다.
“네가 더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소년은 그 녀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줌마는 하나님의 부인이신가요?”
- 기도 / W. B. 프리맨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