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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 십자가의 무게 = 꿈의 무게! ♧

chajchul 2014. 7. 17. 22:00


     ♠ 십자가의 무게 = 꿈의 무게! ♠


충청도의 모 대학 교수 채용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채용에 필요한 모든 서류가 마감된 시점에 학과장한테서 연락이 왔다. 나 같은 장애인은 교수 채용 자격에조차 들지 못한다는 말이었다.

 

강의실이 2층에 있는데 그 학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안 된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그런 대우는 우리 베데스다 4중주단 멤버들이 모 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오디션에 응시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으나 오디션을 심사할 몇몇 지도 교수들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이런 것이었다. “휠체어가 무대에 왔다 갔다 하는 거 보기도 안 좋은데, 걔네들은 왜 오디션을 보려고 하는지 몰라.”

내가 꿈꾸었던 것, 그것은 출세나 성공이 아니었다. 바이올린의 선율 속에 취해 들어갔을 때 찾아오는 내 영혼의 깊은 평안과 위로를 맛보며, 누군가에게 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하며 살아가는 날들을 꿈꾸었던 것이다.

나는 특히 찬송가를 연주할 때 세속의 모든 때를 잊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듯한 체험을 한다. 그 곡이 그대로 내 인생 고백이 되어 바이올린을 켜면 연주하는 내 눈에도, 듣는 이들의 눈에도 눈물이 흐른다.

 

그 눈물 속에 인생의 슬픔이 녹아내리면, 그 슬픔은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의 방편으로 변한다. 우리의 고난이나 슬픔도 결국은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빚으시려는 그분의 계획 속에 진행된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간혹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만나면 이렇게 말해 주곤 한다. 네가 만나는 고통의 무게는 결국 네가 이루게 될 꿈의 무게라고. -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성공」/ 차인홍

▧ 기도 제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가 무겁고 힘들지라도 주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히려 기뻐하게 하시고, 앞으로 경험하게 될 영적 부활과 영광을 바라보며 감사하게 하소서.

▧ 묵상

ㅇ. 예수님을 따르는 자에게는 저마다 져야 할 자기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나는 오늘도 나의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까?
ㅇ.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해 안타까워합니까? 앞으로 닥칠 재앙과 종말을 준비하며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생명의 삶

『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빌 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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