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의 효과가 없었다고! ♡
노인은 전도지를 주문하면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군”
노인은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점원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내가 여기 오는 것이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될 지도 몰라요.
나는 지금까지 많은 전도지를 나눠주었어요.
나는 하나님께서 축복을 더해 주셨다고 믿어요.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그 열매를 보지 못했어요.
내가 떠나기 전에 그 전도지들이 한 영혼이라도 축복을
갖다 주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때 그 조그만 가게의 다른 쪽에는 그 노인보다 나이가
덜 먹은 남자 한 분이 서 있었습니다.
그는 노인의 말과 뒤이어 터져나오는 한숨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진지한 걸음으로 노인에게 다가와 노인의
이름을 부르면서 말했습니다.
“노인께서는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노인을 잘 압니다.
12년 전 6월 19일 12시 반쯤 노인께서는 뉴욕 14가의
모퉁이에서 저에게 전도지를 주셨으며,
그 전도지는 저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그 이래로 저도 역시 전도지를 나눠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방금전에 노인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오늘 아침 저를 이곳으로 보내어 노인께서
나눠주신 전도지들 중 적어도 한 장을 어떻게
축복하셨는가를 알려주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은 눈에는 눈물을,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은 채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분은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제가 죽기전에 제
생애의 열매 하나를 보게 해 주셨습니다.”
*****전주 안디옥교회 칼럼에서*****
『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고전 9: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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