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복음을 전하며 이적을 보이고, 세례를 주는 것을 보고 마술사 시몬은 세례를 받고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이 마술사 시몬은 완전히 변한것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에 와서 안수하며 성령받기를 기도해주니 성령이 임하는것을 보고 그 권능을 탐내었습니다. 물론 주님으로부터 오는 성령을 사모하는것은 좋지만 시몬의 태도는 달랐습니다. 그 성령이 임하는 권능을 돈으로 사려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참 어리석은 사람이지..어떻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돈을주고 구하려 하며, 사사로이 쓰려고 구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면 무엇이든 살 수 있다는 생각... 물질.. 황금 만능주의에 젖어있는 사람.. 너무 어리석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곧 이 시몬의 황금만능주의가 그 사람만의 모습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모습은 내 속에도 있었습니다. 성령을 돈으로 사려고 하지는 않지만, 주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내가 시간의 여유만 있으면 주의 일 열심히 하지~ 지금은 너무 바빠서... 내가 돈만 좀 있으면 교회에 헌금도 많이 하고, 후원도 많이하고 그럴텐데 지금은 좀... 내가 뭐가 있으면 주의 일 이런걸 할텐데.. 그게 없어서....
이런 핑계들.. 이런 핑계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물질이... 환경이 시간이 되면, 하겠다는 말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의심하는 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께서 일 하실때는.. 모든 것이 채워져서, 갖추어져서, 풍족해서 하시는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없을때.. 그럴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하시는 분이 주님이시며, 그 가운데서 풍성하신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채우신다는 것을.... 참 자주 잊고 산다는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