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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

☆★ 주의 백성들이 일어나 빛을!! ★☆

chajchul 2015. 6. 21. 09:06


     ☆★ 주의 백성들이 일어나 빛을!! ★☆


1986년 3월 저는 헬싱키를 떠나 기차를 타고 러시아 땅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봄은 오지 않았던 그 때, 창가에 앉아 성애로 가득한 그 창문유리로 밖의 세상을 보고자 애를 써야 했습니다.

눈으로 덮인 끝없는 들판에 자작나무뿐인 시베리아 벌판 중간 중간에 기찻길을 따라 세워진 수용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솔제니친이 쓴 글이 아니더라도 육감으로 느껴오는 그 수용소!

추위나 눈이 녹는 기간이 좀 다르기는 하겠지만 북한의 감옥이나 수용소는 다를 바 없었습니다. 아니 더 악질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 수용소의 이야기를 언제부터인지 저는 듣고 있습니다. 북한 수용소의 이야기입니다.

1989년, 중국을 다니며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은혜입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땅에서 믿음을 지킨 주의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들과의 언어에서 왠지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오랫동안 자신의 비밀을 감출 줄 아는 사람들로 변해 있었습니다. 사람을 보면 즉시로 믿을 만한지 아니면 피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눈치만 발달한 사람들을 대하며 저는 울어야 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래도 믿음을 지키며 우는 성도, 주의 백성을 만났다며 우는 하나님의 사람들, 부러워하면서도 부럽다고 말하지 않아야 하는 주의 백성들, 우리는 김일성의 은혜로 잘 산다고 거짓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을 끌어안고 울며 ?주님의 나라가 가깝다?고만 말해 주었습니다. 주님이 오실 날이 기다려진다는 그들은 고통과 고난 때문에 그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이 고통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까? /이삭 목사

『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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