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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자 아들의 세례식!! ♥
chajchul
2016. 5. 26. 14:50
♥ 순교자 아들의 세례식!! ♥
나의 아버지와 엘리오트 등 다섯 명의 선교사들은 석기 시대를 살고 있는 아우카 족에게 접근했다. 맨 처음 정글로부터 나온 아우카 족의 한 남자와 두 여자에게 우정의 표시로 아우카산 레몬에이드와 햄버거를 주었다.
그 때, 다른 아우카인들이 분노하며 강가로 나와 창을 들고 아버지를 비롯한 선교사들을 모두 죽였다. 그 당시에 나는 다섯 살이었고,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아버지가 안 계심으로 쓸쓸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는 믿음에 회의를 가졌으나, 성장하면서 그리스도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고, 아버지의 순교가 의미하는 바를 깨달아 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0년이 흐른 뒤, 아버지가 묻힌 팜 비치 강가를 찾았다. 그 때 아버지를 비롯한 선교사들을 죽인 아우카 족 사람 중에서 두 명을 만났다.
선교사들이 죽은 후에 라헬 아주머니와 엘리오트 선교사의 부인이 그 부족에게 끝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생명을 드리겠다고 헌신했다.
나의 누나는 아버지를 죽인 그 아우카인들이 이제 크리스천 지도자가 되었으니 그들에게 내가 세례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 중요한 사건에 응하는 것이 주님께 순종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버지가 죽은 강물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는, 나의 옛 사람이 다 죽어 버림을 뜻하는 세례를 받았다. 그것도 아버지를 죽인 아우카인들의 손을 통해………….
강물에서 올라왔을 때, 나는 아우카인에 대한 사랑과 연민으로 함께 울며 예배를 드렸다.
- 「하나님을 만난 44인의 이야기」/ 이정혜 편역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요 1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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