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와 희생!! ♧
영국 중부 코벤트리에는 행인의 눈길을 끄는 여인의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11세기 경 이 지역의 백작이 코벤트리 지방에 있는 영지에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려고 했습니다. 신앙이 깊고 인정이 많은 백작의 부인은 이를 간곡히 만류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작은 아내의 만류에 반농담조로 말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거리를 달린다면 세금을 면제해 주겠소”
백작의 말에 부인은 뜻밖의 대답을 하였습니다. “당신이 약속을 지킨다면 그렇게 하겠어요” 부인은 먼저 사람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도와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말대로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거리를 달렸습니다. 사람들은 백작부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동하여 아무도 벌거벗은 부인을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이 도시를 찾는 사람들은 알몸으로 말을 탄 이 여인의 동상 앞에 그만 숙연해지고 맙니다. 자신의 체면이나 위신은 아랑곳없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치른 이 여인의 희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우리의 형제와 이웃의 고통을 가슴에 안고 함께 아파하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지도자의 모델이 되십니다.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 퍼온 글
『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일 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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