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카니스탄 선교사님의 글 ♡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평안하심을 문안인사 올립니다. 두메산골 선교사, 기도하여 주심에 사명 잘 감당하며 많은 모슬람의 형제들.. 주님앞으로 잘 인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그 동안의 아프카니스탄에서 일어나는 주님의 역사를 잠시 소식드립니다.
토잘라이카와 수화1지구에 매일 빵을 공급하며 의류,의료사역과 영적 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를 통한 치료사역을 하던 중 비가 몹시도 오던 어느날, 수화 1지구에 가라울이라는 난민촌의 촌장이 선교사를 찾아와 통사정을 하며 나중에는 협박까지 합니다.
자기 난민촌에는 모두1200가족 5589명이 있고 그중에 갖난 아이들이 205명이 있는데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고 있다고 합니다. 선교사가 하루라도 늦게 빵을 가져온다면 그만큼 더 많은 아이들이 죽어 나간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죽는것을 원하지 않으면 급히 빵을 가져와서 자기들을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여러가지 말로 선교사가 갈 수 없는 사정을 설명을 합니다. 그 곳까지 갈만한 차가 없습니다. 저는 힘이없는 작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촌장은 막무가내로 말합니다.
내가 기도를 하고 처음 만난 사람이 당신입니다. 선교사는 말합니다. 저는 예수믿는 사람입니다. 당신들이 예수이름으로 기도해 주시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촌장은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헤어진 후 얼마 후에 촌장이 다시 찾아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난 촌장은 예수 이름으로 기도했고 다시 당신을 만나게 되었으 니 꼭 도와줘야된다고 선교사를 괴롭힙니다. 선교사는 약속을 했지만 약속을 지킬 힘이 없습니다. 주님 이 약속이 지켜지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를합니다.
그러던 중 2001년이 지나고 2002년 1월이 되었습니다. 새해 연휴 국경 수비대가 연휴로 문을 닫아 국경을 넘을 수 없어 선교 사도 삼일간 빵공급을 쉬게 되었습니다.
삼일간 쉰후 다시 빵 1800개를 싣고 아프카니스탄 난민촌을 찾아간 선 교사를 국경수비대가 통과를 시켜주지를 않습니다. 이유는 새해부터는 우리교회의 국경통과가 금지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 곳으로 길을 찾아보았지만 선교사에게는 길이 열려지지를 않고 꼭 닫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선교사의 눈에는 그동안 눈에 익은 여러 난민들의 모습이 마음을 몹시 도 아프게 합니다. 주님 저들을 도울수 있는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를합니다. 다시 몇일후 선교사는 다른 루트의 국경을 향하여 제자들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두번 펜지강을 건너 아프카니스탄 국경을 넘으려다 되돌아온 길을 세 번째 길을 떠납니다. 선교사의 무거운 마음과는 달리 봄이 곧 오려는 듯 푸릇 푸릇 돋아나는 들풀들 한가로히 지저귀는 이름모를 새들 자연은 그저 평안하기만 합니다.
국경에 도착한 선교사는 국경수비대의 비자검사와 세관검사를 거쳐(이 곳 세관은 무척이나 까다로운 곳입니다. 마약 루트이기에 타이아속까지 조사하는 곳 입니다)
강을건너는 바지선에 차를 싣고야 조금은 안도의 숨과 함께 다시 강 건 너의 저 편에서 일어날 일에 대하여 또 다른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 건너 아프카니스탄은 마지막 전쟁이 치열했던 쿤드즈에서 아주 가까 운 곳이므로 많은 외국인이 살해된 곳이기도합니다.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펜지강을 바지선에 몸을 싣고 강을 건너는 선교 사,.. 조금전의 걱정은 사라지고 앞으로 전개될 일들에 대한 또 다른 기 대감에 마음이 붕떠서 막 두근거립니다.
주님께서 또 어떠한 일을 어떻게 준비하셨는가... 강을 다 건넌후 아프카니스탄 입국심사를 아주쉽게 끝낸 아프카니스탄 의 수비대가 통역겸 길 안내인을 딸려서 길을 안내합니다.
안내인이 묻습니다. 카불로 갈까요? 아니면 쿤드즈로 갈까요? 선교사는 말합니다. 가라울에서 가까운 도시로 갑시다.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선교사... 아무것도 모르는 선교사.. 도시이름도 모르고 아는 것이라고는 촌장과 약속한 가라울이라는 난민촌 이름밖에 모릅니다. 안내하는 수비대 안내인이 말합니다.
이몬소잎 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가라울에서 가깝다고 합니다. 선교사가 묻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그곳지리를 잘압니까? 수비대원이 대답합니다. 그곳이 저의 고향입니다.
주님은 너무도 모르는 선교사에게 가장 적합한 길 안내인을 준비시켜 두셨습니다. 이몬소잎 인구 오만의 작은도시 가는 날이 장날이라 도시는 많은 사람 들이 모여서 길은 몹시 혼잡했습니다.
도시를 한바퀴 돌아본 후 선교사는 다시 가라울에 가기를 재촉했습니 다.가라울 난민촌은 이몬소잎에서 북으로 한시간 가량 가야되는데 다 시 강을 건너야 된다고 합니다.
강을 건너는 방법은 작은 뗏목에 차를 싣고 삿대로 배를 밀어 강을 건 넌다고 합니다. 뗏목이 있는 나루터까지 갔지만 뗏목은 없고 다시 이몬소잎으로 돌아오니 마침 가라울 난민촌 촌장이 그곳에 와 있다고 합니다.
저녁식사를 이몬소잎 경찰서장 집에 초대를 받아 저녁식사를 한 후 국경 수비대장 집에 가니 가라울 촌장 쇼마흐뭇이 말에서 떨어져 다쳐서 누워있습니다.
머리를 몹시 다쳐 누워있는 촌장에게 마침 가지고 있던 약을 준후 너와 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했더니 촌장이 몹시도 기뻐합니다. 내일 난민촌에 가져갈 손바닥만한 떡 오천개를 떡집에 주문한후 수비 대장집에서 잠을 잔 아침 촌장이 찾아와서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기도를 받고난 촌장의 얼굴이 밝게 빛이 납니다.
머리의 고통이 사라지고 마음이 너무도 편합니다. 선교사는 말합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치료해주셨습니다.
떡 오천개를 싣고 무장한 국경 수비대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뗏목에 차 를 싣고 강을 건너 가라울 난민촌에 들어가는 선교사앞에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천명의 난민들이 벌판에 나와서 선교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는 다시 내일줄 떡 5600개를 주문하고 사막의 추운밤 스리핑백 에 들어가 난민촌에서 두번째 밤을 보냈습니다.
감사한 것은 동행한 두명의 제자가 선교사의 신변안전을 위해 말없이 추운 겨울 차거운 하늘을 지붕삼아 밤을 새운 것입니다. 다음날 떡 10,600개를 난민들에게 나눠준 선교사는 다시 주책없는 약 속을 난민들과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러가지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겠다고 . 가라울 난민촌에 또 다른 난민촌 촌장이 선교사를 찾아왔습니다. 우리 부락에 한번만 와보라고 합니다. 자기 난민촌에는 약 만여명있는데 23년전 쏘련과의 전쟁때부터 생긴 난민들로 그동안 이란과 파키스탄에 피난갔다가 이제 전쟁이 끝이나 고향으로 돌아온지 한두달 되었는데 집은 다 부서지고 갈데도 없고 해서 한 곳에 모인 난민부락이라고합니다.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 수비대장차를 따라 난민촌에 들어가는 선교사앞에 또 다시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벌판을 메우고 큰 부서진 바구니를 엎어 놓은듯한 집 (?)들 선교사는 할 말을 잊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가진것이라고는 오랜난민으로 살며 걸쳐진 헤진 옷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릇도 이불도 지붕도 없는 혹 지붕이 있어도 비가새고 문도없는, 두 벌옷도 없는, 인간의 양심으론 도저히 그냥 바라볼수 없는 비참함이었 습니다.
추위를 피하기위해 한움큼의 풀을 줏어다 불을 붙여보지만 그 불꽃은 힘없이 사그라들고맙니다. 추위에 얼어붙고 배고파 배가 등에 붙어버린 난민들.. 전쟁은 끝이 났지 만 또다시 공포가 저들을 짖 누르고 있습니다.
말할 기운도 사람을 바라볼 기운도 없는 저들에게 선교사가 할말은 어 쩌면 공수표가 될지도 모르는 내가 돕도록 하겠습니다. 촌장이 말합니다.
외부인으로 당신이 이곳에 처음 온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당신에게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요. 선교사는 내일을 약속하고 다음 난민촌을 향했습니다.
보수스 난민촌 12,600명이 부서진 학교운동장에 거적을 치고 모여 있습니다. 이곳은 더 비참합니다. 넋 나간 12,600명의 사람들이 멍하니 선교사를 바라봅니다.
아무 것도할수 없는 선교사 죄인중의 죄인이 선교사인것 같습니다. 선교사는 더이상 다른 난민촌을 돌아볼 힘도 자신도 없습니다. 빨리 이들이 안보이는 먼곳으로 도망가고만 싶습니다.
국경수비대장집으로 돌아온 선교사는 난민들의 모습이 마음을 괴롭게 하 지만 차려진 기름진 음식에 손가락으로 밥을 움켜 먹으며 정신을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일 부타카숀에 가져갈 떡 10,000개를 주문하고 괴로운 하루를 마감 했습니다. 떡10,000개를 가지고 부타카숀 난민부락에 간 선교사 앞에 수천명의 난 민들이 모였습니다.
선교사는 답답한 마음에 난민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나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시키셔서 이 일을 합니다. 내가 당신들을 도울수 있도록 나를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알라이름이 아닌 나의 하나님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십시요,
당신들을 도울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는 구원입니다. 선교사는 말을하며 겁이 납니다. 어디에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릅니다. 촌장이 말합니다.
당신을 위해 예수이름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촌장이 모든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시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손을 들고 예수이름으로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아직 사명이 남았는지 스데반집사처럼 돌벼락을 맞지는 않았습니다. 예수이름 그 이름 꼭 역사해주시고 이 일을 통하여 수많은 모슬람 사람 들이 주님앞에 돌아올 줄을 확실히 믿습니다.
떡! 손바닥만한 떡 1$에 20개를 살수있고 하루 한 사람앞에 세개씩이면 1$에 하루 7명을 연명시킬수 있습니다. 이몬소잎 도시 주위에 있는 선교사가 만나본 삼만명의 난민들 무서워 서 더이상 만나기를 피했던 난민들을 빼고 만나본 삼만명에게 만이라도 도움을 줄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하는 선교사의 바램이 무리한 바램일까요?
떡도, 옷도, 신도, 약도, 애들 학용품도 약속한 선교사의 약속이 공수표 가 아니기를 선교사의 약속이 꼭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를 부탁을드립니다.
두메산골 선교사 최윤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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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여 이 종의 눈물을 기억하시고 진정 낮은 자의 삶, 그리스도의 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진정 사치와 허영의 생각을 걷어가시고 주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기뻐하게 하시고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사명을 위해 이 몸을 온전히 드리게 하소서... 주님이 걸어가신 길 이 종도 걷게 하소서!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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