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경애란 분의 글입니다!! 막내딸 조이가 12학년(한국으로 치면 고3)이 되던 해 여름의 일이다. 한창 공부로 바쁠 시기에 갑자기 남미 니카라과로 선교 여행을 가겠다고 나섰다. 미국에서도 12학년이면 한국의 고3과 마찬가지로 촌각이 아까운 시기이다. 성적 관리해야지, 시험 준비해야지, 서류 준비해야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때이다. 그래서 내가 막내딸에게 제안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3개월간 쉬니까 그때 가면 어떻겠느냐고, 막내딸은 이렇게 대답했다."엄마, 내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요. 남아도는 시간을 드리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정말이지 한 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막내딸은 두 달 동안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