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로 가는 사람들!! ♧
지난 여름 일본 오사카 역 뒷골목에서 노숙자들을 위해 밥짓는 일을 하고 있는 한 일본 목사님을 뵐 기회가 있었다. 그 분은 대화 중에 나에게 하나의 그림을 보여 주셨다.
한 끼의 밥을 얻어 먹기 위한 노숙자들의 행렬 속에 예수님이 남루한 옷차림으로, 빈 깡통 그릇을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그림이었다.
목사님은 예수님이 바로 노숙자들의 행렬 속에 서 계신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숙자들을 위해 밥을 지어 제공하는 사역을 죽을 때까지 하겠노라고 서원했다고 말씀하셨다.
목사님은 그 그림의 제목을 ‘아래로 가는 사람’이라고 붙이셨다.
많은 사람들은 아래로 내려가기보다는 위로 향하여 올라가려고 한다. 그래서 출세와 성공, 부와 명예를 좇는 것을 인생의 최고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로, 종으로, 철저히 아래로 내려가셨다.
어떻게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 수 있겠는가? 다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힘들지만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는 노력은 진정 우리가 해야할 성도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 교육교회/ 장신대 기독교 교육연구원
『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3~45)
☞ 묵상:
●나의 실제적인 신앙 생활은 어떻습니까? 특히 대인관계, 이성의 문제, 그리고 물질 문제에 있어서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예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입니까?
▒ 기도:
주님, 주일의 모습과 평일의 모습이 동일한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입술로 드리는 경배와 찬양뿐 아니라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몸으로 섬기는 일에 적극적이 되며, 물질로 구제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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