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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

♧ 신앙의 정절!! ♧

chajchul 2020. 4. 9. 22:00


     ♧ 신앙의 정절!! ♧


임진왜란때 생명을 내걸고 정조를 지켰던 여인들이 많았다. 경상도 현풍에 허녀라는 열녀가 있었다. 허세겸이라는 이 고을 상민의 딸이었다.

허녀는 겁탈하려드는 왜병에게 쫓겼다. 그런 끝에 나무 한 그루를 혼신의 힘을 다해 끌어안고 이들의 야욕에 완강하게 항거하였더니, 심술이 난 왜병이 나무를 끌어안고 있는 허녀의 두 팔을 뎅겅뎅겅 잘라버리고 가버렸다. 이 때 허녀의 나이 열일곱 살이었다.

지봉유설에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졸지에 왜군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서울의 사녀들이 한강변을 밀어닥쳐 배를 못 잡아 아우성을 쳤다.

이떄 징파나루에서 한 양반집 규수가 뱃사공의 손에 끌려 다행히 배에 올라 탈수 있었다. 그 배가 한강 중류쯤 이르렀을 때 일이다.

구원받은 이 규수가 치마를 둘러쓰고 투신을 해버렸다. 아무리 경황없는 피란 길이지만 외간 남자의 손에 몸을 오렴시킨다는 것은 부도로서 실절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남자의 손이 여자의 몸에 닿는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죽을 수 있는 큰일이었다. 성도덕이 문란해져가고 있는 오늘의 시대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런데 육체의 정조 개념이 허물어져감도 안타깝지만 영적인 정절, 신앙의 정조가 무너져가고 있음이 더 염려스럽다.

너무나 쉽게 현실과 타협해 버리는 오늘의 신앙인들은 흰옷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생명까지 버렸던 앞서간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것이다.

▧ 말씀
『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눅 10:27)

▧ 묵상
● 주 우리 하나님께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길과 방법에 대하여 묵상해 봅시다.
● 세상의 여러가지 유혹이 다가올 때 우리는 무엇으로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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