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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모클레스의 칼!! ♧

chajchul 2020. 5. 28. 22:00


     ♧ 다모클레스의 칼!! ♧


장관으로 취임한지 14일만에 해임된 최단명 장관이 있었습니다. 해임된 주된 이유는 그의 언행 때문이었습니다. 말을 함부로 한다는 것이었고, 품행이 장관직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해임되면서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내 언행이 차관 때는 통했는데..." 차관 때는 괜찮았던 행동이 장관이 되니 구설수에 올라 해임에까지 이르고, 장관 때는 괜찮았던 언행이 대통령이 되자 말썽이 되어 시끄러워지게 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고 안간힘들을 쓰고 있습니다. 조금 더 벌려고 애를 쓰고,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조금 더 가지려고, 조금 더 배우려고, 조금 더 편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올라가고 높아지는 만큼 책임은 더 커지고, 더 많이 조심해야 하고, 감수해야 할 아픔은 더 많아지고, 치루어야 할 대가도 커지는 법입니다.

그리스의 시칠리아 섬에 시라쿠사라는 도시국가가 있었습니다. "디오니시우스" 왕 때 "다모클레스"라는 이름의 신하가 늘 왕이 누리는 행복을 부러워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섬김을 받고, 하고 싶은 일 마음대로 하며 살고, 늘 파티에다가 산해진미를 먹을 수 있는 왕이 부러웠습니다. 단 한번, 단 하루라도 왕의 자리에 앉아 왕이 되어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왕이 예리한 칼을 한 가닥 가는 줄에 묶어서 왕의 자리 위쪽 천정에 매어달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모클레스를 불렀습니다.

"네가 그렇게도 소원하니 오늘 하루 왕이 되어 이 자리에 앉는 것을 허락한다. 오늘 하루는 네가 왕이니 마음대로 살아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드디어 다모클레스는 소원을 성취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왕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산해진미로 된 상을 차려놓고, 무희들을 불러 춤을 추게 하고는 왕의 자리에 비스듬히 앉아 흡족한 눈으로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왕의 자리는 좋은 것이야!" 만족한 눈으로 왕을 위해 지어진 호화스러운 방의 여기 저기에 있는 멋진 장식들을 감상하다가 천정쪽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그의 얼굴은 사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시퍼런 칼이 머리카락 같은 가는 줄 가닥에 매달려 있는데, 이제라도 곧 자기 머리로 떨어져 내릴 것 같았습니다. 다모클레스는 그 날 하루를 공포에 시달려 부들부들 떨다가 왕좌에서 내려와 다시는 그 자리를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디오니시우스 왕은 이렇게 자신을 부러워하는 다모클레스에게, 실상 자신이 얼마나 시간 시간을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 전설에서 나온 <다모클레스의 칼-Damocles" sword>이라는 말은 출세 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인생들에게 경고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핵무기"가 인류의 "다모클레스의 칼"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서, 이 말이 더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그에게 다모클레스의 칼은 핵무기가 아니라 한발의 총알이었다는 것이 그의 말을 무색케 만들기도 했었지요.

오늘날 권력자들은 더 높아지려 합니다. 사장님들은 더 가지려고 합니다. 연예인들은 더 유명해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런 만큼 다모클레스의 칼을 의식하고 살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 귀에 들려오는 음성이 있습니다. "너는 유명한 인사들과 비교하므로 받는 스테레스가 없느냐?" "............"

어느 뜨거운 여름날, 작은 개 한 마리가 커다란 개 옆에 나란히 서게 되었습니다. 큰 개가 으르렁 거리면서 작은 개에게 물었습니다. "야, 너도 개 축에 드냐?" 작은 개는 감히 큰 개에게 대어들 수가 없어서 공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예, 물론 저는 당신만큼 크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절 보고 고양이라고 하지는 않는답니다..." 잠시 후 일단의 사람들이 나타나더니 큰 개는 삼복더위에 사람들의 몸보신을 위해 모처로(?) 떠났고, 작은 개는 아이가 없는 어느 가정에 애견으로 입양이 되어 들어갔습니다.

만일 우리가 공평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감사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로 채워짐이 없이 비워짐이 없고, 빈자리가 없이는 어떤 것도 채워지지 않는다는 말은, 하나님이 공평하게 지어 놓으신 자연의 순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다모클레스의 칼은 의식하지 않은 채 자리만 보고 달려가는 인생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_ 이신수 _

▒ 말씀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빌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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