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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찔림의 아픔도 즐거워 하자!! ♧
어떤 사람이 바닷가를 거닐다가 매우 크고 아름다운 진주 한 개를 주웠습니다. 그는 하늘이 자기에게 가져다준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그 진주를 무척이나 사랑했고, 매일매일 그 진주를 들여다보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진주를 바라보던 중 그는 진주 속에 작은 흠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는 작은 흠이었지만 매일 들여다보는 그에게는 그 작은 흠이 언제나 마음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진주를 한꺼풀 벗겨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진주를 갈고 또 갈았습니다. 결국 흠은 없어졌지만 진주는 아주 쓸모없는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완전한 것을 사모합니다. 완전한 사람, 완전한 환경, 완전한 조건을 찾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것을 소유하면 이 세상 최고의 행복을 누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하나님은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서 우리 인생들에게 행복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송두리째 바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에게는 인생에서 해결하지 못한 고통스러운 가시가 있었습니다.
말라리아인지 간질인지 모르지만 이 가시 때문에 그는 너무나 괴로워하면서 이것을 없이해 달라고 하나님께 세번씩이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린도후서 12장 9절)”고 응답하셨습니다.
이를테면 질병을 가진 그대로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입니다. 우리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응답입니다.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비한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에게 가시를 없애주심으로써 은혜를 베푸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시가 있는 상태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도 하십니다. 가시가 있는 상태가 축복이고, 가시를 가진 상태가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완전한 아내, 완전한 남편, 완전한 자녀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완전한 교회,사회, 나라도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살 수 없는 곳이 아니라 살 만한 곳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는데 때로는 가시가 있는 행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가시가 없는 상태에서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가시를 갖고 행복하라고 하십니다. 불완전한 가운데 행복할 수 있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주변 사람에 대해서 환경에 대해서 못마땅한 점이 있어도 불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불완전한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용태 목사
▒ 말씀
『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고전 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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